약업계 "정부시책 따라 공급량 증대 노력 감안해야"

약업계가 "코로나19로 사용량이 늘어난 호흡기 치료제는 사용량-약가 연동인하(PVA)에서 제외해줄 것"을 약가관리 당국인 보건복지부에 강력히 요구하고 나섰다.

업계는 "코로나로 정부가 증산을 요구한 점 감안, 공급량을 맞추려고 노력한 점을 감안해야 한다" 입장 이다.

업계는 "연동인하로 10%를 인하 당하고, 긴급-추가생산으로 인한 비용발생 등 으로 제약사는 심각한 타격을 입게 될 것"이라며 면서 예외를 강력 요구하고 있다.

25일 약업계에 따르면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이 같은 회원제약사들의 의견을 청취, 이달 말 열리는 민·관 협의체에서 "코로나19 환자로 사용량이 크게 증가한 호흡기 치료제는 PVA 대상 제외"를 요청키로 했다.

협회는 "특히 오미크론으로 재택 환자가 급증하면서 호흡기 치료제 수요가 크게 늘었고, 정부가 공급량 부족을 우려해 평소보다 2~3배 더 가동해 약품을 생산한 것은 반영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민·관 협의체 회의에서 이를 강력히 요구할 것"임을 강조했다.

2020년 12월 "사용량 약가연동제 협상때 건보공단은 "감염병 치료에 사용이 확인된 약제의 일시적 사용량 증가는 사용량을 보정"키로 규정을 개정한 바 있다.

이 전에는 질병관리본부장이 지정한 약제 중 일시적인 사용량의 증가가 확인된 경우에만 보정이 가능했었다.

약업계는 "이 개정 지침을 이번 호흡기 치료제에 대폭 확대해 반영해 달라"면서 "코로나의 마지막 오미크론 폭발땐 대폭 증산에도 시중에선 제품이 없었다" 따라서 "사용량-약가 연동제 대상에서 반드시-당연히 제외돼야 한다"는 입장 이다.

사용량-약가 연동제는 의료보험 재정 불확실성 관리를 위해 의약품이 등재된 후 사용량 증가에 따라 약가를 낮추는 '제도'로, 건보공단과 합의했던 예상 청구액의 수준을 초과하거나, 전년도 청구액의 일정 수준을 넘는 경우 협상을 통해 약가가 최대 10% 내에서 인하토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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