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가 제정신인가 ?"  "독약처인가 ?".

최근 의약품유통업계는 식약처가 오는 17일 부터 시행을 '강제'한 인슐린 등 생물학적 제제의 배달규정(약국 등)에 강력 반발, 이 같은 불만을 쏟아내면서 일부 유통사는 "숫제 취급하지 않겠다. 생물학적 제제 등은 제약사에서 약국에 직접 배달토록 해줄 것"요구하고 있다.

 

식약처는 6개월 전인 작년 7월 '생물학적 제재 운송-공급 과정 저온-냉동차량 사용'토록하는 관련규정 개정안을 공표, 올 1월 17일부터 시행토록 했는데, 냉장박스의 기록장치엔 일자 입력, 적격온도 상태 기록상태 등 두 가지 기능을 부착 체크토록 했다.

또 유통사들은 "이 배달용기(아이박스)의 '기록' 사항을 2년간 보관토록 한 것도 '과잉규제'로 판단, 식약처에 개선안 등을 논의해 줄 것을 제안했지만, 식약처는 외면했다"고 주장한다.

생물학적 제제는 한 약국에 10개를 배달한다면 하나의 냉장박스에 담아 배달 할 수 있지만, 한개인 경우 한 박스에만 담아 각각 배달토록 식약처가 규정, 한 개를 배달해야 할 곳이 30~40곳 이라면 통상 크기인 가로＊세로＊높이 15센티 통을 숫자만큼의 박스를 싣고갈 수 밖에 없게된다.

여기에 더해 당일사용 박스당 '냉매'는 2개이상으로 하여, 한번 사용후엔 '유효정도' 불문, 새 것을 사용토록 강제, 유통사를 어처구니없게 만들고 있다.

이에 대해 한국의약품유통협회를 중심의로한 유통사들은 "생물학적 제품의 안전성 강화에는 동의한다" 그러나 "이 문제는 일렬번호제 처럼 시행은 하되, 2년안팎의 유예-수정 기간을 줄 것"을 식약처에 강력히 촉구하고 있다.

유통사들은 "식약처가 정신있나?" "독약처인가?"라고 까지 비판하면서 "그들(식약처)이 우리(유통사)라면 그런 규정을 필요치 않다며 '거부소송'을 제기했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유통사들은 식약처에 대해 "현장외면-탁상공론 정책"이라고 비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