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니는 보통 10대 후반에서 20대 사이에 1개~4개까지 잇몸 가장 뒤쪽에 발생하는 제 3대구치로 개인마다 그 정도와 형태가 다르게 나타난다. 가장 늦게 자라는 영구치이다 보니 자랄 공간이 부족해 비스듬하게 올라오거나 잇몸 속에 매복되기도 한다. 입 안 깊숙한 위치에 자라는 경우 관리하기가 어려우며 주변 치아나 잇몸에 염증을 일으켜 발치하는 경우가 많다. 실제 대학치과병원 기준 사망사례를 보면 사랑니 발치로 인한 합병증으로 사망한 사람이 구강암에 이어 2위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모든 사랑니가 구강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다. 정상적으로 바르게 자란 사랑니의 위생관리를 적절히 해주면 구강내에서 치아로서 저작활동에 도움을 주며, 어금니에 문제가 생겼을 때 교정을 통해 어금니의 역할을 할 수도 있다. 그럼에도 사랑니로 치과 방문이 잦은 이유는 입 안 가장 안쪽에 위치하여 칫솔이 닿기 어려운 위치에 있기 때문이다.

입 속 세균과 음식물은 치석의 전 단계인 플라크(치태)를 생성시키는데 이는 충치와 잇몸 염증을 포함하는 치은염 및 치주질환, 그리고 입냄새의 원인이 된다. 잇몸 염증은 잇몸이 빨갛게 되고 자주 붓거나 피가 나는 것이 증상이며, 심한 경우 치아를 지탱하는 뼈까지 파괴해 치아 상실에 이르게 하는 무서운 질병이다. 규칙적인 칫솔질이 이러한 염증을 유발하는 입 속 세균을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되지만, 치아뿐만 아니라 잇몸 부분의 세균까지 억제하려면 액상 구강청결제 사용이 필요하다. 입 속 세균은 치아, 잇몸, 뺨, 혀 등 입 안의 모든 영역에서 수 억 마리로 번식하기 때문에 물리적인 칫솔질과 더불어 모든 부분을 세정할 수 있는 추가 관리를 해주는 것이다.

입 안쪽에 자라 칫솔이 닿기 어려운 사랑니의 경우도 같은 원리로 구석구석 세정이 가능하면서 동시에 입 속 유해균 억제 효과 뛰어난 액상 구강청결제 사용이 권장된다. 칫솔질 후 남아있는 입 속 세균이나 음식물 찌꺼기를 액체 형태로 헹궈내 치태가 쌓이는 것을 막는 것이다.

구강 관리에는 일반적으로 칫솔, 치실, 치간 칫솔, 구강청결제 등이 널리 사용된다. 그런데 그 중 가장 많이 쓰이는 관리법인 칫솔질만으로는 입 안의 약 25%의 면적에만 도달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즉, 나머지 75% 이상 부분의 세균이나 플라크는 방치되는 것이다. 따라서 치태 형성을 제대로 막고 구강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입 속 유해균 억제 효과가 있는 구강청결제를 칫솔질과 함께 사용해야 한다.

시중에 판매되는 구강청결제 중 강력한 입 속 세균 억제력을 가진 제품을 고르기 위해서는 성분에 집중해야 한다. 에센셜오일 성분 기반의 구강청결제가 실험을 통해 타 성분에 비해 약 2배 더 우수한 입 속 세균 억제력과 높은 플라크 감소 효과를 인증 받은 바 있어 입 속 잔여 세균 관리에 효과적이다.

(사진=한국존슨앤드존슨 ‘리스테린’)

실제로 칫솔질만 하는 경우와 에센셜오일 기반 구강청결제를 병행 사용할 경우의 입 속 세균 억제력 테스트를 비교한 결과, 칫솔질만 하는 경우 플라크가 효과적으로 제거되지 않아 치은염 및 치주질환 정도가 심각했다. 반면, 에센셜오일 기반 구강청결제를 병행 사용한 군은 입 속 유해균이 효과적으로 억제되었다.

구강 내 가장 안쪽에 자라는 사랑니 관리가 걱정이라면 평상시 칫솔질 후 액상 구강청결제를 사용하는 습관으로 닦이지 않은 입 속 세균을 억제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모든 사랑니가 바르게 자라거나, 반대로 무조건 발치가 필요한 것도 아니기 때문에 사랑니가 올라오는 것이 느껴진다면 치과를 방문하여 정밀 검사를 받아보는 것도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