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는 코로나19 백신 생산 등에 사용되는 원부자재와 중국 등 해외 의존도가 높은
원료의약품(API)의 자국 내 생산에 대한 다양한 투자와 인센티브 제공을 추진 중이다.

14일 한국바이오협회에 따르면 바이오 소부장 바이오리액터 백, 필터․튜빙 등 일회용 어셈블리, 세포배양배지 등 바이오의약품 생산에 필수적인 원부자재들이 코로나19 백신 생산에 대량 사용되면서 지난해부터 글로벌 공급망 불안을 보이고 있다.

미국 정부는 코로나19 백신 공급망 확대를 위해 3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발표(9월2일), 백신 원부자재에 대한 자국내 생산 역량 확대를 추진 중임을 발표했다.

원료의약품에서 항생제, 비타민C, 이부프로펜(해열진통제), 히드로코르티손(피부연고제등)은 90%를, 아세트아미노펜(타이레놀 성분)의 70%를 중국서 수입하는 등 원료약의 해외 의존도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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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바이든 대통령 취임 초부터 의약품 공급망을 조사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고(2.24), 후속 조치로 100일간 의약품 공급망 대응 전략을 마련해 발표(6.8) 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최근 미국 주요 기업들은 미국 정부 정책에 부응하고 급증하는 시장 수요에 맞춰 바이오 원부자재 생산 확대를 위한 투자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Thermo Fisher(써모피셔)는 지난주(8일) 바이오의약품 생산에 사용되는 일회용기술 제품 전용 생산 )지난주(7일) 무균 유체 이동에 사용되는 연동펌프, 일회용 튜빙과 그 부품 등을 생산하는 미국 일리노이즈주 소재 Masterflex사를 29억 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 했다.

이번 인수를 통해 아반토는 항체, 세포․유전자치료제, 백신 및 mRNA 생산 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국의 제약전문지 Endpoints는 7일 이번 아반토의 인수는 최근 미국 정부가 백신 공급망에 30억 달러를 투자하려는 계획에 뒤이어 나온 것이라고 소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