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의약품 16% 성장...해외 사업부문 주춤
올 하반기 비소세포암 ‘렉라자’ 출시 기대감

유한양행이 올 1분기 매출액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29일 약업계에 따르면, 유한양행은 별도재무제표를 기준, 1분기 매출액이 3,542억원으로 전년 같은분기의 3,033억원 보다 16.8% 성장한 것으로 이날 잠정치를 공시했다.

유한의 올 1분기 매출액 3,542억원은 그간의 동기 실적 중 최대치로, 이전 최대치인 2017년 1분기 3,494억원 보다도 약 50억원 가량 더 높은 달성 이다.

유한은 2014년 총 매출 1조원대를 기록한 이후, 지속적으로 1조원 이상을 실현하면서, 2018년엔 1조5,000억원대, 2019년에는 1조4,632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이런 가운데 지난핸 별도재무제표 기준으로 매출 1조5,679억원을 실현, 매출액 갱신을 이어갔고, 올 1분기에도 분기 매출을 갱신함으로써, 올핸 연간 최대 매출을 실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더 들여다 보면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해외 매출이 1,000억원 이상 줄었는데, 그럼에도 지난해 매출 극대화가 가능했던 것은 기술수출료 수입추가에 힘입은 것 이다.

지난해의 기술수출 라이선스 수익은 1,555억 7,400만원으로 전년 232억원 대비 5.7배나 향상됐다.

한편 수출 규모는 커졌다. 해외부문 매출액은 337억원, 전년 248억원 대비 36.3% 증가, 기대를 갖게한다.

유한양행은 기대를 모으고 있는 비소세포폐암 신약 ‘렉라자’가 국내서 처방될 것으로 보여, 올해도 매출 최고액 경신을 기대하고 있다.

유한양행은 이 밖에 올해 기술수출 수익의 지속적 발생, 개량신약 비중의 강화, 일반약·생활용품 고성장 등이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