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28일 발표된 약국 비접촉식 체온계 지원 계획이 국회 의결만을 남겨두고 있다.

이에 대한약사회(회장 김대업)는 3일 출입기자 브리핑을 개최하고 관련 사항에 대하여 설명했다.

대한약사회 이광민 정책기획실장(사진)은 "약국 비접촉식 체온계 지원 사업의 본질적 취지는 약국종사자에 대한 코로나19 감염 방지와 약국 방문 유증상자에 대한 선별진료소 검사 권유에 있다” 며 "약국 이용자들을 통한 진단검사 실시 권유 및 홍보로 지역사회 감염을 최소화 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지원 계획의 지원대상은 전국 약국 약 23,000개소로 전체 예산액은 약 81억원 상당이다. 현재 국무회의 의결이후 국회 의결 절차를 남겨두고 있다.

이광민 실장은 “현재 약국이 비접촉식 체온계 구매금액의 10%를 자부담 하는 정부안이 통과됐다”며 “이번 지원사업이 공적마스크 면세법안 부결에 대한 대안이 되는 부분도 있는 만큼 국회 통과 과정에서 약국의 자부담을 없애거나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대한약사회가 민간경상보조사업의 형태로 사업에 대한 홍보, 물품 구매, 공급 진행의 주요역할을 담당, 관리할 예정으로 비접촉식 체온계의 구매처 선정을 위한‘공개경쟁입찰’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구매 기기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의료기기로 인허가된 제품을 기준으로  빠른공급과 A/S 등 약국 요구에 신속히 대응이 가능한 업체를 우선 계약 대상으로 선정할 계획이다.

또한 예산 확정 이후 즉각적인 물품 구매 선정작업을 진행하고 기기 지원신청을 위한 홍보 등을 진행하여 상반기 내 약국 설치 완료를 목표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비접촉식 체온계 예시사진 

지원을 통해 구입한 기기의 소유권은 해당약국에 있으며 약국 방문자를 대상으로한 체온 측정 실시, 사용하는 것에 목적이 있으며 강제성은 없다.

또한  기기 운영의 최소 사용기한을 두도록 하며, 실제 사용여부에 대한 인증작업(약사회에 사용실적 인증)을 통해 사적 사용 및 영리적 사용을 제한하는 내용으로 약정사항을 구체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