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혈병 치료제 신약 슈펙트 개발...3상 암세포 1000배 이상 감소확인
30년 제약인, 항암제 등 신약 3종 개발-제약산업 발전 공로 인정받아

일양약품 김동연(사진) 대표이사가 제 6회 코리아어워즈를 수상했다.

11일 이 상을 제정, 시상하는 세계언론인협회(회장 이치수)는 코로나 '상황'으로 오전 11시 서울프레스센터에서 시상키로 한 행사를 개최하지 못함에 따라 9개 부문 수상자를 선정 발표하고, 공적 등을 협회 홈페이지 게재 했다.

'보건부분상'을 받은 일양약품 김동연 대표이사는 뛰어난 약업인으로, 글로벌 외자 제약사의 백혈병 치료제 보다 더 우수한 ‘슈펙트'를 개발한 신약 개발자로 주목받는다.

슈펙트는 국내 제약사들이 목말라하는 백혈병 치료제로 2012년 1월 국내개발 신약 18호로 승인받은 만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 이다.

일양약품의 슈펙트는 아시아 국가 최초의 만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로 당시 일양약품 중앙연구 소장이었던 김동연 화학박사가 개발의 주인공 이다.

 
김 박사는 이를 포함, 3종의 신약을 개발한 국내 최고의 신약 전문가로 꼽힌다.
 
일양약품은 김 박사가 개발한 백혈병치료제 '슈펙트'는 3상 임상결과가 지난해 2월 공식 발표된바 있다.

이 임상 임상결과는 세계적인 권위지인 영국 학술지 'British journal of Hematology'에 게재(2020년 2월 6일)됐는데, 이 학술지에의 신약논문 게재는 한국인 신약 개발자론 김동연 박사 개발 제품이 처음이다.

슈펙트의 3상은 아시아(한국, 태국, 필리핀, 인도네시아)의 24개 병원에서 만성골수성백혈병 환자 총 241명을 대상으로 4년간 슈펙트(성분명 라도티닙 RADOTINIB)와 글리벡을 투여해 추적 관찰한 치료 결과이다.

연구 결과, 슈펙트는 백혈병 세포를 1000배 이상 감소시킨 것으로, 판단되는 [주요유전자반응]을 획득한 환자는 슈펙트 투여군이 86%, 반면 글리벡(노바티스) 투여군이 75% 였다. 완전유전자반응률은 슈펙트 투여군이 58%, 글리벡 투여군이 49%로 슈펙트가 글리벡 보다 크게 우수했다.

▲일양약품 김동연 대표이사가 개발의 주역인 백혈병치료제 '슈펙트'. 경쟁 약물인 외자약 글리벡보다 치료효과가 우수함이 글로벌 3상임상에서 확인됐다. 

특히 치료 실패율에서 슈펙트 투여군은 6% 대조군인 글리벡 투여군은 19%로, 슈펙트 투여군이 압도적으로 낮았다.

치료후 3개월째 조기유전자반응률은 슈펙트 투여군이 86%, 글리벡 투여군은 71% 였다.

이 임상연구를 주도한 김동욱 교수(서울성모병원 혈액내과)는 "슈펙트를 사용할 경우 더 빠르게 더 많은 환자에서 장기간의 치료 효과를 얻었다, 슈펙트를 일정 기간 사용 후 약물 치료를 중단할 수 있는 환자 수를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김동연 박사가 개발의 주역인 "일양약품의 슈펙트는 글리벡보다 더 뛰어난 약효임이 글로벌임상에서 확인 됨으로써, 환자들이 고가약(한달 약값만 글리벡-300만~600만원, 연간 3600만~7200만원)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음이 확인됐다.

슈펙트의 치료비용(한달 약값179만 2000원)은 글리벡의 절반 수준이다. 환자의 1개월 약값은 이의 5%로 본인부담금인 순수약제비는 8만 9600원 이다. 경쟁약물 가운데 가장 저렴해 환자들의 경제적 부담 감소와 의료보험재정 절약에도 크게 기여하게된 것 이다.

김동연 박사는 글리벡 외에,  소화성 궤양 치료제 일라프라졸 (놀텍정 10 mg) 개발 및 출시, 플루백신 (3가 및 4가) 개발에 성공, 출시 하는 등 제약산압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이번에 코리라어워즈를 받았아다.

김동연 수상자는 1950년생으로 한양대공대(화학)를 졸업, 아주대학교에서 의약화학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일양약품엔 1976년 연구원으로 입사, 연구소장을 거쳐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며, 현재 신약개발연구조합 이사장을 맡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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