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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병원, 팔꿈치 긴 시간 구부리고 있으면 '주관증후군' 발생 위험

봉두한 기자 / hois232@gmail.com
승인 20-09-16 12:08 | 최종수정 20-09-16 12:08  
 

코로나 19로 인해 재택근무가 늘면서 오랜 시간 팔꿈치를 구부린 채 같은 자세로 컴퓨터 자판이나 마우스를 사용하거나 가사활동을 할 경우 목과 어깨통증은 물론 손가락이 저리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주로 4번째 손가락과 5번째 새끼손가락이 저리고 아픈 경우가 많은데, 이 증상은 팔꿈치 관절에서 척골신경(ulnar nerve)이 눌려 증상이 나타나는 주관증후군(Cubital tunnel syndrome)에 해당한다.


선천적으로 팔 근육에 이상이 있거나 스포츠 활동 중 외상으로 발병할 수 도 있지만 주로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하면서 오랜 시간 팔꿈치를 구부린 자세로 있을 경우 통증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척골신경은 손가락을 모으고 구부리는 등 여러 정밀한 손동작을 수행하는 역할을 하며 무엇보다 4,5번째 손가락의 감각을 담당한다. 이 신경은 팔꿈치 안쪽 내상과(medial epicondyle) 밑으로 지나고 피부와 가깝게 위치해 있다 보니 팔꿈치 관절을 구부린 채로 오래 있게 되면 눌리면서 손상을 받기 쉽다.


이처럼 척골신경이 팔꿈치 부위에서 압박, 긴장, 마찰 등에 의해 압박성 신경병증을 일으키는 질환이 주관증후군이라고 한다. 4번째 손가락 척측과 5번째 손가락 저림, 감각이상, 약력감소 등이 나타나게 되는데 만성으로 진행할 경우에는 손가락 안쪽 근육 마비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갈퀴모형의 손가락 변형도 생길 수 있다.

 

날개병원 김형석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주관증후군은 4,5번째 손가락의 저림 또는 무감각이나 악력감소 등이 1주일 이상 지속된다면 의심해 볼 수 있다”며 “진단은 팔꿈치 안쪽에 만져지는 뼈인 내상과 밑에 있는 오목한 공간을 압박할 때 저림 증상 유무를 확인 할 수 있고, 팔꿈치를 직각으로 구부린 상태에서 손바닥이 위를 향하고 엄지가 바깥쪽으로 오게 하는 회외 상태에서 1분 이내에 손가락이 저리거나 감각 이상이 발생하면 의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약물 및 물리치료와 함께 팔꿈치를 구부리는 자세를 오랫동안 하지 않는 생활습관 교정을 통해 호전을 기대해 볼 수 있다. 하지만 이 같은 보존적 치료에도 증상 호전이 없다면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김 원장은 “보통 주관증후군의 경우 보존적 치료만으로도 증상 호전을 얻을 수 있지만 치료를 방치해 보존적 치료에 효과가 없거나 임상증상과 함께 근/신경전도 검사(EMG/NCS)를 종합해 수술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며 “팔꿈치를 구부릴 시 척골신경이 앞으로 탈구되는 전방탈구가 없는 경우 척골관 주변의 신경감압술을 시행하며, 척골 신경 전방 탈구가 있는 경우 척골신경 전방 전위술을 시행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주관증후군을 치료하고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바른 자세가 중요하다. 특히 긴 시간동안 작업이 필요할 경우 중간중간 적절한 휴식과 스트레칭으로 긴장된 근육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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