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도매 "1000억원대 담보도 부담 관망...단가 인상에도 불발 가능성

1000억원 규모의 4가독감 백신의 입찰 행방은 안개속.

16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오는 23일 나라장터를 통해 2020~2021 독감시즌 인플루엔자 백신 구매(국가지원사업, 지자체사업, AI대응요원 등)에 대한 구매입찰을 실시(공고)한다.

백신의 량(量) 수량은 1259만 1190 도즈. '낙찰예상' 가격은 985억원 수준. 올 시즌 입찰은 지난 1차 입찰에서는 낙찰 후 낙찰업체가 공급을 포기한 만큼 추정 낙찰단가는 8460원에서 8610원으로 인상됐다.

질본은 "낙찰업체는 적격심사 서류 제출일을 기준, 1개월내에 발급된 5개 제약사 공급확인서를 제출토록 했다.

제약사가 낙찰시킬 경우 4개 제약사의 공급확인서를 제출토록했고, 계약기간은 낙찰일로 부터 오는 2021년 5월 31일까지 이다.

질본은 '13세-18세 어린이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사업'에 사용되는 물량(4가 백신은 0.5ml 2,340,980 도즈)은  2020년 9월 18일까지 보건소 및 위탁의료기관으로 납품 완료토록 했다.

62세 이상 어르신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사업에 사용되는 물량(4가백신 0.5ml 8,953,240 도즈)은 2020년 10월 8일까지 보건소 및 위탁의료기관으로 납품해야 한다고 공지했다.

지자체 사업에 사용되는 물량(4가백신 0.5ml 923,970 도즈)은 10월중순까지 3회 분할 납품할 수 있으며, 납품일정별 수량은 질병관리본부 요청에 따르도록 했다.

그러나 이번 2차 입찰도 쉽게 '성사' 어려을 것ㅇ라는 예측이 나온다.

이는 제약사들의 대부분이 "예가가 최소한 1만원 수준으 돼야한다"고 주장,하고 있어 2차에도 낙찰은 쉽잖을 것으로 보인다.

이유는 만약 4가 독감 백신이 8610원대에 낙찰, 공급되면 이 가격 수준으로 NIP 가격이 결정될 것으로 우려, 주저 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