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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 검사로 '알츠하이머 치매' 조기 발견

중앙대병원, 높은 정확도 알츠하이머병 진단키트 임상 국내 상용화
장석기 기자 / sciecemd@daum.net
승인 20-06-04 10:13 | 최종수정 20-06-19 10:36  
 

세계가 치매에 대한 확실한 치료법을 찾지 못하고있는 가운데 치매를 이기는 가장 좋은 방법은 "조기발견을 통한 초기치료"가 최선으로 꼽힌다.

 

최근 국내 연구진이 혈액검사로 치매를 조기 진단할 수 있는 방법을 임상연구를 통해 증명했다.

 

4일 중앙대학교병원(병원장 이한준) 신경과 윤영철(좌) 교수와 연구팀(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김상윤 교수(가운데​), 가천대학교 바이오나노학과 안성수 교수와 ㈜피플바이오는 ‘알츠하이머병의 바이오마커로서 혈장의 아밀로이드-베타 올리고머화 : 블라인드 검사 연구(Blood Amyloid-β Oligomerization as a Biomarker of Alzheimer’s Disease : A Blinded Validation Study)‘를 발표했다.

 

 현재 가장 확실한 알츠하이머병 진단 바이오마커는 뇌척수액에서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뇌에서 발견되는 이상 단백질 성분인 아밀로이드-베타(Amyloid-β)와 인산화타우(p-Tau), 총타우(t-Tau)를 측정하는 것과 아밀로이드 양전자 단층촬영(PET)이 있다. 하지만 이들 검사는 침습성과 고비용 등으로 임상에서의 활용도가 떨어진다.

 

 이를 극복하고자 많은 연구진들이 경제적으로 환자가 힘들지 않게 진단할 수 있는 알츠하이머병 바이오마커를 찾기 위한 연구들이 진행되고 있으나, 대부분의 연구들이 실제 임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결과물을 내놓지는 못한 실정이다.

 

 윤영철 교수 연구팀은 알츠하이머병 환자 52명과 정상인 52명의 혈액에서 알츠하이머 위험도를 진단하는 ‘아밀로이드-베타 올리고머화 정도(MDS-OAβ, Multimer Detection System-Oligomeric Aβ)’를 검사하였다.

 

 그 결과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MDS-OAβ값은 1.43ng/ml, 정상인은 0.45ng/ml (p<0.001)로 정상인에 비해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아밀로이드-베타 올리고머화 정도(MDS-OAβ) 수치가 유의적으로 높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더욱이 치매의 중증도를 평가하는 지표인 임상치매척도(CDR)를 0.5~3으로 봤을 때, 특히 증세가 경미한 초기단계인 임상치매척도 0.5에서 1일 때 그 수치가 각각 1.46ng/ml, 1.53ng/ml을 나타내어 정상인(0.45ng/ml)과 큰 차이를 보였다.

 

 이번 검사를 통해 알츠하이머병을 예측하는 예민도는 100%, 특이도는 92%의 높은 결과값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MDS-OAβ가 양성인 경우 아밀로이드 펫(amyloid PET) 검사에서도 높은 양성율을 보여, MDS-OAβ가 치매선별검사로서 가능성이 높아 치매환자 진료 시 임상적 판단에 적극적인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평가됐다.

 

 이번 연구에서 사용된 아밀로이드-베타 올리고머화 정도(MDS-OAβ)는 혈장에 합성 아밀로이드베타(synthetic Aβ)를 넣어준 후 혈장 내 아밀로이드-베타 올리고머화 정도를 측정해 알츠하이머병 환자와 정상인을 구별할 수 있는 검사법이다. MDS는 항원과 반응하는 포획항체와 검출항체의 항원결정기(epitope)를 겹치도록 구성해 단량체(monomer)에는 반응성을 나타내지 않고 특이적으로 올리고머(oligomer) 혹은 멀티머(multimer)만 검출한다.

 

 중앙대병원 신경과 윤영철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아밀로이드-베타 올리고머화 정도(MDS-OAβ)는 알츠하이머병의 임상 진단을 위한 고감도와 특이성을 갖는 혈액기반의 바이오마커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추후 이를 기반으로 한 진단키트를 임상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올해 안에 국내 상용화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윤 교수는 “아밀로이드-베타 올리고머화 정도를 국내 및 국외의 다기관 시료를 이용한 예비적 연구를 통해서 충분히 임상적 유용성을 확인한 만큼 실제 임상현장에서도 치매진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MDS-OAβ의 기전을 고려할 때, 향후에는 치매 진단 뿐 아니라 병의 경과를 반영하는 모니터링(monitoring) 바이오마커로서 가치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임상 연구로 임상시험수탁기관인 (주)서울CRO가 주도하여 분당서울대병원 진단검사의학과에서 진행되었으며, 이 논문은 국제적으로 저명한 SCI급 국제학술지 '알츠하이머병저널(Journal of Alzheimer’s Disease, JAD)' 75권 2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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