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우한폐렴 발생지 후베이성 제외 '봉쇄령' 해제 조금은 안도

                  주요 국가 원료의약품 수입실적(연도별,단위 천$,자료: 식약처)

우한폐렴인 코로나 바이러스(19)의 전세계 확산세가 꺽이지 않고있는 가운데, 우리나라의 원료약 수급이 불안하다.

중국은 우리나라의 원료약 수입 1위국, 우한폐렴 첫 발생이 작년 12월 31일에 알려 진후 두 달여 만에 환자발생이 줄어들고 있는것으로 알려지면서, 중국당국은 우한을 제외한 지역의 '주민이동' 제한을 해제(25일0시)했다.

그러나 2위 일본에 이어 우리나리의 원료수입 3위국인 인도는 25일 3주간 13억 인구에 대한 3주간의 '행동봉쇄'에 들어갔고, 언제 해제될 지도 모르는 상황으로 가고 있어, 제약사들은 원료수급에 심각한 차질을 우려하고 있다.

26일 약업계와 식약처 등 관계기관에 따르면 2018년의 경우 각국으로 부터의 우리나라 원료약 수입액은 총 2억413만달러, 중국은 1위, 인도는 3위인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에 주요 제약사들은 사용중인 인도산 원료의약품 재고 파악에 나서는 등 부산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특히 해당 원료약을 인도에서만 수입하는 제약사들, 해당 원료를 스타 의약품에 사용하는 경우, 대체방안 찾기에 부심하고 있지만, 우한폐렴 사태가 장기화로 가고 있어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A 제약사의 생산 책임자는 "우리는 일부 천연물의약품 원료를 모두 중국에서 수입하고 있는데, 국민이동 제한이 풀리긴 했지만, 상당가간 후유증이 있을 것으로 본다"며 긴 한숨을 내쉬었다.

그는 “공급이 중단됐던 일부 원료의약품의 다시 공급이 재개됐지만, 폭탄이 쏟아 질 듯한 위기를 느끼고 있다, 대안마련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B 제약사의 원료약 담당 임원은 "우한폐렴(그는 코로나로 표현)이 적어도 6월까지 갈 것으로 본다, 최선책은 최다 비축이지만, 약효의 유지기간 등을 감안, 수입국 분산으로 갈 수 밖에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그는 "국가별 수준에 따라 중간단계별 원료약 '수입수단' 확보에 나서는 등 대책을 마련 중"이라고 말했다.

C 제약사 수입책임자는 "번거롭고, 비용이 더 들지만, 차선책인 국가별 수입량(소요)을 쪼개기를 확정, 국제 원료약 시장조사 고급 요원 채용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코로나 같은 이번사태 외에 국가간 특정분쟁 에도 대비하고 있다"면서 "그렇게되면 완제약 공급가격이 올라 갈 수 박에 없다, 국민에겐 이해, 언론은 무분별한 비판이 아닌 진실을 알려줄 것"을 당부한다고 덧붙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