렘데시비르(Remdesivir, 길리어드사이언스)가 우한폐렴(코로나19) 치료제가 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고 있다.

26일 WHO(세계보건기구), 미국 FDA(식약국), 외신들에 따르면 길리어드사의 에볼라 치료제 렘데시비르는 우한폐렴에 치료효과가 있음을 확신, 아시아 지역 임상 프로토콜을 수립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길리어드사는 현재 중국에서 진행중인 렘데시비르 임상 시험 결과를 관찰하고 있는데, 결과를 보고 아시아 지역 3상 임상(Asia study.3)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 지사인 길리어드 사이언스 코리아의 한 임원은 "본사차원에서 다단계 진행 계획(protocol)을 수립중에 있다"고 말했다.
 

▲길리어드의 에볼라 치료제 렘데시비르(사진왼쪽 시함약)가 우한페렴(코로나19바이러스/오른쪽)의 치료제가 될 수있다는 기대가 나오고 있다. 사진 왼쪽에서 두 번째와 세번째는 바이러스구조의 기호화 그 다음은 시험약물.

그는 "국내 환자들에게 임상 시험 형태로 투약이 가능해지기 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전망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치료제 후보로 올라있는 렘데시비르 등에 대한 기대감은 폭발적이지만 의학적 근거를 쌓으며 승인을 받는데는 일정 기간의 시간이 필요한 이유다.

이 임원은 "일부에서는 신속 승인, 허가 등의 표현을 쓰고 있지만 이 또한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다"며 "이번 임상 시험은 예정된 수순, 즉 프로코톨에 맞춰 진행되는 것으로 일반 임상 시험과 동일하게 근거를 인정받는 과정을 거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일부에서 중국에서의 수요 급증으로 인해 임상 시험이 늦어지고 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길리어드는 근거가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 관계자는 "아직 우한폐렴에 대한 허가가 나지 않은 약물이 부족할 이유가 없다"면서 한국에서 임상이 진행된다면 적정 물량이 배정될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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