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의 독자균주 제품인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가 올해 총 매출액이 8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30일 대웅제약 전승호 사장은 "올해는 수출-내수에서 800억 원 가량의 매출이 실현될 것으로 본다"면서 "그 이상의 달성을 위해 총력전을 펼 것"임을 밝혔다.

대웅제약 측은 지난해 나보타의 매출은 약 500억 원, 이 가운데 400억 원 가량은 수출이라고 밝혔다.

나보타는 대웅제약이 해외 진출에 공을 들이는 제품으로, 현재까지 80개국 이상에서 글로벌 수출 계약을 체결했고, 지난해에는 미국과 캐나다, 유럽 등에서 모두 승인을 획득, 선진국 시장에 진출하기 시작했다.

나보타는 수익성이 좋은 자체 개발 바이오신약이기 때문에 나보타의 글로벌 수출이 본격화되면서 대웅의 수익구조에 매우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시장의 경우 수출 초기엔 영업이 원활치 못했는데, 파트너사인 에볼루스가  빠르게 시장에 접근, 고성장을 달성해가고 있다.

올해 보툴리눔 톡신 제제의 글로벌 시장은 7조 원 가까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이 가운데 절반이 치료 적응증에 사용되고 있다.

전승호 사장은 "톡신은 전 세계에서 선진국 등에서 매년 8~10% 가량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