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KDRA)이 15일 역삼동 삼정호텔 제라늄홀에서 '2020 KDRA 혁신 제약·바이오헬스산업 산·학·연·병·관·언론 신년교례회'를 개최했다.

2020년 경자년 혁신 신약개발의 세계시장 출정의 해로 만들기 위한 화합의 장이 마련됐다.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은 15일 서울 역삼동 삼정호텔 제라늄홀에서 '2020년 KDRA 혁신 제약 · 바이오헬스산업 신년교례회'를 개최했다.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김동연 이사장(◀ 사진)은 환영사를 통해 "1986년부터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을 중심으로 시작된 34년의 우리나라 신약개발 역사는 물질특허출원, 비임상시험, 임상시험, 기술수출 과정 등을 단계별로 난관돌파하는 과정을 거쳐왔다" 며 "2020년은 그동안 우리 바이오제약업계가 축적한 신약 파이프라인 역량을 가지고 세계 혁신신약 시장에 본격적으로 출정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연 이사장은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은 신약 연구개발의 민간 컨트롤타워로서 정부 부처별 연계성 사업의 추진과, 기초 원천 연구를 통한 전임상/임상파이프라인 구축 확대, 전주기 연구개발 과정의 출구전략 사업 강화, 다부처 신약개발 지원사업의 생산성 향상을 통해 업계 지원을 계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신약개발의 미션은 전 세계 환우를 대상으로 하는 혁신신약을 연구개발한 것이다. 우리도 다국적 바이오제약기업의 반열에 오를 수 있다는 자신감과 함께 신약 연구개발 민관투자와 지원이 확산되어 글로벌 혁신신약개발의 행진이 계속적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 며 "2020년에는 글로벌 신약개발의 미션을 꼭 성취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김장성 원장(사진 ▶)은 축사를 통해 "최근 정부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차세대 미래 유망분야로 제약·바이오산업을 지목하고 본격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다" 며 "국내 제약·바이오산업계도 신약개발의 생산성 위기를 극복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박차를 가해야 할 때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바이오산업의 생태계를 구축하고, 이러한 생태계를 바탕으로 개방형 혁신(Open Innovation)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원장은 "유럽의 민관협혁 혁신신약 개발 네트워크인 IMI(Innovative Medicine Initiative)는 민간기업 단독으로 개발하기 힘들거나, unmet needs의 신약연구 개발을 EU 내 신약개발 생태계를 통해 해결하고 있다" 며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은 초기 연구단계에서 임상를 거쳐 신약개발 성공까지를 아우르는 경험과 역략이 부족하기 때문에 바이오산업 생태계를 통해 상호간의 부족한 부분을 보환하면서 협력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지금 한국 제약·바이오산업은 국가기간 산업으로의 도약기에 들어서 있다" 며 "2020년 글로벌 신약개발의 기반을 다지는 한해가 되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원희목 회장(◀ 사진)은 "지난해는 제약바이오산업이 그 어느 때보다 커다란 주목을 받은 의미 있는 한 해였다"고 말했다.

원 회장은 "정부는 제약바이오를 미래형자동차, 비메모리 반도체와 함께 3대 주력산업으로 선정했으며 산업계도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나타내며 가치를 입증했다"고 말했다.

이어 "214여 개국에 진출해 있는 한국 의약품은 매년 수출 기록을 갱신하고 있으며 우리의 기술력은 8조원이 넘는 기술이전 규모가 증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원희목 회장은 "올해는 지금껏 우리가 다져온 모든 자원을 세계무대에서 확산시키는 해가 될 것" 이라며 "협회도 제약바이오산업이 대한민구의 미래를 책임질 신성장동력으로서의 국민 기대에 부응할수 있도록 혁신 생태계 구축과 개방형 혁신을 위한 모든 노력을 아낒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신년교례회에는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 위원장 이종구 의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최기영 장관, 정병선 제1차관,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 노웅래 의원, 이상민 의원, 변재일 의원 이원욱 의원, 보건복지위원회 김승희 의원, 김세연 의원, 충청남도 양승조 도지사,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이강추 고문,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서경원 부장, 김장성 생명공항연구원장, 안전성평가연구소 정은주 연구부소장,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원희목 회장, 과학기술정책연구회 이주진 회장,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 묵현상 단장,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신약개발지원센터 이태규 센터장, JW중외제약 신영섭 대표, 삼양바이오팜 엄태웅 사장, 종근당 김성곤 연구소장, 안국약품 김맹섭 부사장,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정원태 전무, 에이치엘비생명과학 한용해 사장, SK바이오팜 이기호 부사장 등 산·학·연·병·관·언론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