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그리소 복용 후 추가 돌연변이 EGFR 양성 비소세포폐암 등도 타깃

미국 스펙트럼사가 한미약품으로 부터 도입해간 항암 신약 포지오티닙에 대해 기존의 비소세포폐암 적응증 외에 새로 고형암을 대상으로한 2상임상을 시작한다.

13일(미국시각) 스펙트럼 파마슈티컬즈는 IR자료 다르면 포지오티닙의 적응증 확대를 위한 ZENITH20 글로벌 2상임상 지속, 비소세포폐암 이외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한 이 같은 개발 계획을 1분기내에 구체적으로 진전시킬 것 임을 밝혔다.

포지오티닙은 2015년 한미약품이 스펙트럼에 기술이전한 pan-HER2 항암제 이다.

스펙트럼은 대한민국, 중국을 제외한 전 세계에서 포지오티닙의 개발, 상업화 권리를 넘겨받은 후 비소세포폐암 외에 다양한 암종에서의 관해를 탐색 중 이다.

그러나 지난해 말 포지오티닙의 ZENITH20 글로벌 2상임상시험의 첫 번째 코호트에서는 가 일차유효성평가변수를 충족시키지 못했다.

스펙트럼사는 "코호트1에 등록된 비소세포폐암 환자 115명 중 17명만이 종양 크기가 일부 줄어드는 부분반응(PR)을 보였다"고 밝혔다.

객관적반응률(ORR)이 14.8%(95% CI 8.9%-22.6%)로 목표치(17%)에 미치지 못했다.

코호트1은 과거 치료경험이 있는 EGFR 엑손(Exon) 20 삽입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가 대상. 포지오티닙의 폐암 2차치료제 가능성을 알아보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

스펙트럼은 "포지오티닙 복용 후 종양의 크기가 더 이상 커지지 않는 안정병변(SD) 환자가 62명에 달했다는 점에서 가능성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코호트1 연구내용을 세부 분석, 나머지 6개 코  호트를 종전과 같이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스펙트럼은 치료경험이 있고, HER2 엑손 20 삽입 변이를 동반한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한 코호트2 연구에서 올해 안에 목표피험자수 87명을 채우고, 결과 까지를 발표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코호트3 연구도 EGFR 엑손 20 삽입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1차치료제로서 포지오티닙의 효능을 평가하는 것을 연내 탑라인에의 결과 발표가 가능할 것으로 밝혔다.

스펙트럼사는 ▶과거 치료 여부와 관계없이 EGFR 또는 HER2 엑손(exon) 20 삽입 변이를 동반한 비소세포폐암(코호트5), ▶타그리소 복용 후 추가 돌연변이가 발생한 EGFR 양성 비소세포폐암(코호트6), ▶EGFR 또는 HER2 엑손 18-21번 또는 세포외 도메인, 막관통영역 등의 부위에 비전형적 변이가 나타난 비소세포폐암(코호트7) 등 지난해 추가한 코호트연구 3건도 예정대로 추진한다.

이는 세계적으로 환자수가 가장 많은 비소세포폐암 분야에서 아직은 이렇다 할만 치료제가 없기 때문에 틈새를 찾겠는다 것으로 보인다.

스펙트럼사의 포지오티닙에 대한 전략은 "폐암 외의 다른 고형암에서도 상업화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평가, 연구를 계속한다"는 것으로 정리된다.
 
즉, 유방암, 대장암, 신경교종 등 비소세포폐암이 아닌 고형암 중에서고 EGFR 또는 HER2 엑손20 유전자 발현 환자 대상으로 2상임상을 계획하고 있다

미국 국립보건원(NIH)이 운영하는 임상정보사이트 클리니컬트라이얼즈(Clinical Trials)에는 작년말 포지오티닙 관련 150명 규모의 새로운 2상임상계획이 공개된바 있다. 이 새로운 2상임상 종료 목표 시점은 2023년 12월.

스펙트럼은 포지오티닙의 타깃인 EGFR 또는 HER2 엑손20 유전자 변이 동반 비소세포폐암 환자수 숫자가 미국, 유럽, 일본에서 2만명이 넘는다고 추산하고 있다.

비소세포폐암을 제외 EGFR 또는 HER2 엑손20 유전자 변이를 동반한 고형암 환자는 미국에만 8400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비소세포폐암 이외 암종에서도 EGFR 엑손20 변이 환자의 비율이 0.2%, HER2 엑손 20 변이 발현율이 0.4%를 차지한다는 점에서 시장 잠재력이 높은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