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특성화고간호교육협회(회장 이현영, 이하 간호교육협회)는 최도자 의원(바른미래당)의 일련의 발언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간호교육협회는 18일 성명서를 통해 지난달 26일 최도자 의원 보건복지소위제2차회의에서 한 발언을 문제삼았다.

회의록에 따르면 최도자 의원은 "간호고등학교인가 이런 단체들이 의료법 개정을 반대하고 있다. 특성화고교협의회는 회원 자격이 간호사 면허자라고 하는데, 그런 사람들이 장차 간호조무사가 될 학생들을 위해 고민하는 것이 아니라 개인을 위해서 행동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간호교육협회는 "'간호고등학교인가 이런 단체들'이란 표현은 국회의원이 할 수 있는 적절한 발언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또 간호교육협회는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는 우리는 간호사가 아닌 교사다. 우리는 사명감으로 학생들을 교육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간호교육협회는 최도자 의원의 발언에 대해 "헌신하고 있는 교사들을 사사로운 이익 추구에 몰두하는 집단으로 전락시켰다. 이는 명백한 명예훼손이다"라며 분노했다. 이는 학생들도 무시하는 처사라는 말도 덧붙였다.

간호교육협회는 최도자 의원의 사과는 물론이고 매번 교사들을 우롱하는 바른미래당 전체에 대해 공식적인 사과와 대책 강구를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