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 요통과 연관있는 것으로 알려진 '골격근 발달'을 책임지는 3가지 유전자의 존재가 확인됐다.

27일(현지시각) 헬스데이뉴스는  PLOS Genetics 최신호에 발표된 연구결과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미국 시애틀 재향군인회(U.S. Department of Veterans Affairs)의 Pradeep Suri 박사와 연구진은 "이번 발견은 세계인들의 주요 장애의 원인인 요통 발생과 연관된 새로운 생물학적 요소다.  요통의 새로운 치료법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진은 만성요통으로 고생하는 29,000여명이상을 포함, 유럽계 조상을 가진 158,000여명을 대상으로 genome-wide association study 를 실시한 결과 만성 요통과 연관된 새로운 유전적 변이 3가지를 확인했다.

만성 요통과 강력하게 연관된 첫번째 유전자는 배아 발생( embryonic development)의 거의 모든 과정과 연관이 있는 SOX5 유전자였다.

SOX5 유전자 변이의 불활성화가 실험쥐의 연골과 골격근 형성 결핍과 연관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된 바 있다.

이번 연구에서는 추간판 탈출증 (herniation of intervertebral disc)과도 연관이 있다고 알려진 다른 유전자도 만성요통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척추발달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세번째 유전자는 통증 감각에 영향을 미쳐 요통 위험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 이번 결과는 만성 요통 위험에 영향을 주는 다양한 경로를 보여준다. 만성 요통은 기분 변화, 급성에서 만성 요통으로 변화하는 데 중추 신경 조직의 역할과 연관이 있다. 그러나 이번에 확인된 만성요통 연관 유전자 3가지 가운데 2가지는 척추 같은 지엽적 구조와 연관이 있음을 보여준다. 추가 연구를 통해 만성 요통의 지엽적인 구조 뿐 아니라 중심 원인이 되는 복잡한 구조를 이해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