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가 수명을 연장시켜주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2일(현지시각) 헬스데이뉴스는  JAMA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 발표된 연구결과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U.S. National Cancer Institute의 Erikka Loftfield 박사와 연구진은 " 하루 8잔 이상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은 조기 사망위험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디카페인이든 인스탄트 커피든 카페인이 든 커피든 상관이 없었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영국에서 500,000 여성이상이 참여해 장기간, 대규모로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하루 8잔 이상 커피를 섭취한 사람들은 커피를 섭취하지 않은 사람들보다 향후 10년간 조기 사망 위험이 14% 낮았다. 하루 6잔에서 7잔 마신 사람들은 조기 사망 위험이 16% 낮았다.

카페인 대사과정 속도가 느리든 빠르든 그런 부분은 상관없이 커피로 얻는 이익은 동일했다. 디카페인 커피도 커피로 얻는 이익은 마찬가지였다고 연구진은 말했다.

커피에는 칼륨, 엽산 등 1,000여개이상의 생물학적 성분이 들어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결과는 커피 애호가들에게 안심을 주는 결과다. 커피를 즐기는 사람이라면 이번 연구결과로 더욱 커피를 즐기면 된다. 그러나 커피를 마시지 않는사람들에게 이 연구결과로 커피 섭취를 시작하라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에 대해 NYU Langone Medical Center의 Samantha Heller박사는 " 다른 식물과 마찬가지로 커피콩에는 항산화효과, 항염증효과, 항암효과, 항당뇨, 항고혈압 효과를 가지는 폴리페놀이 들어있다. 다른 야채, 과일, 견과류 등과 마찬가지로 씨앗에는 건강에 이로운 성분도 많다. 식물을 기반으로 하는 성분을 섭취하는 것은 특정 암이나 비만, 당뇨, 치매, 심장질환, 우울증 같은 만성질환 발생 위험을 낮춰주기도 한다. 그러나 커피가 기적의 음료는 아니다. 흡연이나 나쁜 식습관을 보완하기 위해 커피를 마시는 것은 안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