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약품이 개발 중인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 신약 `JP-1366`에 탄력을 붙이게됐다.

20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JP-1366`은 지난 2017년 보건복지부 첨단의료기술개발(신약개발지원) 과제로 선정된후 총 20여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았는데, 최근 비임상시험 완료 후 유럽임상 1상 시험을 승인받기 위한 준비에 착수했다.

'JP-1366`은 칼륨-경쟁적 위산분비억제(Potassium Competitive Acid Blocker, 이하 P-CAB) 기전의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제. 기존 프로톤펌프억제제(Proton Pump inhibitor, 이하 PPI)의 한계를 극복-신속한 효능과 우수한 지속성을 보인 것으로 지금까지의 과정에서 확인됐다.

개발중인 이 신약은 현재 위산분비억제제 시장을 선도 중인 PPI약물을 대체하는 새로운 '기전'의 차세대 치료제로 기대되고 있다.

제일약품은 현재 국내에서 다수의 건강한 성인 남성을 대상으로 JP-1366의 경구 투여 후 안전성, 내약성 및 약동약력학적 특성을 평가하기 위한 용량 군별 단회-반복 투여-단계적 증량 임상1상 시험 중 이다.

이 과정 중 임상 1상 단회투약(SAD, 1A)은 시험은 완료,  반복투여(MAD, 1B) 임상시험이 올해까지 완료, 이 임상 1상 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2019년 부터는 역류성 식도염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2상에 들어갈 계획 이다.

제일약품 관계자는 "연말까지 유럽 임상시험 허가 획득, 2019년에는 유럽에서 단회 및 반복투여 브릿지 임상과 환자를 대상으로 한 효력 측정 1상 시험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보건산업진흥원 통계에 따르면 2014년을 기준, 위장 질환 치료제 세계시장은 대략 30조원으로, 전 세계 의약품 시장의 2.6%를 점유하고 있으며, 국내 위장질환 치료제 시장은 2013년 기준 8,000억원(약효군별 5위)에 달한다.

이에서(8,000억원) 위·십이지장궤양 및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제는 75%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국내 위식도 역류질환 환자 수는 2009년 257만명에서 2013년엔 352만명으로 무려 37%나 급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