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선을 규칙적으로 섭취하는 것이 다발성 경화증 발생 위험을 줄인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1일(현지시각) 헬스데이뉴스는 미국 로스앤젤리스에서 열린 American Academy of Neurology 연례회의에서 발표된 연구결과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미국 Kaiser Permanente Southern California의 Annette Langer-Gould 박사와 연구진은 " 일주일에 최소한 한 번 이상 혹은 한달에 3번이상 생선을 섭취하거나 매일 어유 보충제를 복용한 사람들은 다발성 경화증 발생 위험이 45% 낮았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해산물 식단의 이로운 점을 보여준다. 생선을 규칙적으로 섭취하는 것은 심혈관질환 위험을 줄인다는 것은 이미 밝혀진 바 있다.

연구진은 남부 캘리포니아에 거주하는 1,100여명이상을 대상으로 연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들 가운데 절반은 초기 다발성 경화증이거나 다발성경화증 초기병변인 임상단독증후군(clinically isolated syndrome, CIS)으로 진단된 사람들이었다.

연구진은 지방산 수치를 규체하는 것으로 알려진  13개의 유전적 변이도 분석했는데, 이 13개 중 2개는 생선 섭취와 무관하게 다발성 경화증 위험을 높이는 것과 연관이 있었다. 이는 일부 사람들의 경우 지방산 수치를 규제하는 데 있어 유전적인 이점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연구진은 " 생선 속 오메가 3 는 신경보호작용(neuroprotective)과 항염증작용(anti-inflammatory)이 있어 다발성 경화증 발생을 막는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