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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속 박테리아가 암 예방해주는 매커니즘 밝혀져

단쇄지방산이 유전자 활동 조절해...새로운 암 예방 표적 될 것
이미연 기자/minx3535@korea.com
승인 18-01-11 14:08 | 최종수정 18-01-11 14:08  
 

우리가 섭취하는 식단이 장 속 박테리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로, 우리 몸 속 유전자 기능과 암 위험을 바꿀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10일(현지시각) 메디컬 뉴스 투데이는 Nature Communications 최신호에 발표된 연구결과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최근 몇년동안 장 박테리아와 결장암 위험의 연관관계가 관한 연구결과가 발표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각각 다른 식단은 장 속 박테리아를 변화시켜 결과적으로 결장암 위험을 높이는 데 영향을 준다는 내용의 연구가 발표된 바 있다.

 

영국 캠브리지에 있는 Babraham Institute의 Patrick Varga-Weisz 박사는 "이번에 우리가 발표한 연구내용은 장 속 박테리아와 결장암과 다양한 감염 발생 위험간의 연관관계를 보다 깊이 이해하게 해준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좋은 장내 세균에 의해 만들어지는 '단쇄지방산(short-chain fatty acids: SCFAs )'이라고 불리는 분자의 역할에 주목했다.

 

단쇄지방산은 야채와 과일 소화과정동안 장 박테리아가 생산하는 분자다. 이 분자는 장 박테리아에서 장 내벽 세포로 이동해 우리 몸 유전자와 다른 세포 활동에 영향을 미친다.

 

연구진은 실험쥐와 인간 배양 세포를 이용해 실험실 연구를 진행했다. 실험쥐 장 속에 존재하는 단쇄지방산을 줄이기 위해 항생제를 사용하고나서 실험쥐 대변과 장표피 세포를 분석했다.

 

그리고 사람의 결장암세포에 단쇄지방산을 추가했더니 유전자 스위치를 켰다 끌 수 있는 단백질 변형인 crotonylations 가 증가함을 확인했다.

 

crotonylations는 HDAC2 단백질을 억제함으로써 생산된다. HDAC2 의 수가 많을수록 결장암 위험이 높아진다는 이전 연구결과가 발표된 바 있다.

 

또한 항생제로 장 속 단쇄지방산을 빼앗긴 실험쥐의 HDAC2 수가 많아졌다.

 

연구진은 " 이번 연구결과는 장 속 세포 게놈에서 crotonylation 를 조절한다면 암 예방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야채와 과일 등 건강식 섭취가 암 예방의 핵심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고 말했다.

 

또한 "이번 연구는 HDAC2 의 새로운 역할을 확인해주는 의미도 있다. 암 예방을 위해 HDAC2 를 새로운 표적으로 하는 약물 개발도 가능할 것."이라고 연구진은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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