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동안 흡연을 하면 태어날 아기가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ttention Deficit Hyperactivity Disorder :ADHD)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1일(현지시각) 로이터 통신은 Pediatrics 최신호에 발표된 연구결과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중국 West China Second University Hospital의 Dezhi Mu 박사와 연구진은 " 임신동안 흡연한 여성의 아기는 흡연하지 않은 여성의 아기들보다 ADHD 발생 위험이 약 60% 높았다."고 말했다.

하루 10개 미만 흡연한 여성의 아기들은 흡연을 하지 않은 여성들의 아기들에 비해 54% 높았고 이보다 더 많이 흡연한 해비 스모커인 여성의 아기의 ADHD 발생 위험은 75% 높았다.

연구진은 1998년부터 2017년까지 발표된 20여건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 이전 흡연자라도 임신 후 금염을 하면 아기의 ADHD 발생 위험은 낮아진다. 이번 연구에서는 남성보다는 여성의 흡연이 태아의 ADHD 위험에 더 큰 영향을 준다는 것을 보여준다. 흡연 남성의 자녀의 ADHD 위험은 20% 높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