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은 반드시 필요한 미네랄이지만 과다 섭취하면 심혈관 건강에 해로운 영향을 끼친다.

소금 섭취를 줄이는 노력은 어려운데, 이번에 소금을 찾게 만드는 뇌 회로 지도가 밝혀졌다.

27일(현지시각) 메디컬뉴스투데이는 Neuron 최신호에 발표된 연구결과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미국인을 위한 식단 가이드라인(The Dietary Guidelines for Americans )’에 따르면 중년 성인과 노인들의 경우 매일 소금 2,500 밀리그램을 초과해 섭취하지 말라고 권고하고 있는데 이는 티스푼 3분의 2정도다.

미국 Beth Israel Deaconess Medical Center의 Bradford Lowell 박사와 Jon M. Resch 박사는 "나트륨 결핍은 angiotensin II 와 aldosterone 이 두가지 호르몬 수치를 높인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소금을 갈망하는 aldosterone 호르몬에 반응하는 신경세포들이 angiotensin II 호르몬에도 반응한다는 최근 연구결과를 내놓은 바 있다.

연구진은 aldosterone 반응 신경세포(aldosterone-responsive neuron) 인 'NTSHSD2' 에 주목했다.

aldosterone-responsive NTSHSD2 신경세포가 나트륨 결핍에 의해 활성화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된 바 있는데 이러한 일이 발생하는 메커니즘은 밝혀지지 않았었다.

연구진은 나트륨 결핍에 의해 활성화되는 NTSHSD2 신경세포의 세포 및 분자 메커니즘을 알아보기 위해 연구를 실시했다.

이 신경세포들을 개별적으로 연구하기 위해 '뇌 절편 전기생리(brain slice electrophysiology)'와 '단일 세포 RNA Sequencing( single-cell RNA sequencing)'를 이용했다.

연구진은 이전에 나트륨 결핍이 있어 나트륨 갈망 신호를 보였던 실험쥐들에게, 이번에는 나트륨 결핍없이 인공적으로 NTSHSD2 신경세포를 활성화시켜 이전과 똑같이 나트륨 갈망 신호를 보이는지를 알아보았다.

그 결과 NTSHSD2 신경세포 혼자서는 나트륨 갈망을 일으키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신경세포는 나트륨 갈망을 보인 angiotensin II 호르몬으로부터 신호전달을 받아야만 나트륨 갈망을 보였다.

나트륨 식욕을 일으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angiotensin II에 반응하는 또 다른 신경세포 집단이 존재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러한 신경세포들이 어떤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연구진은 " 우리는 나트륨 결핍을 추적하는 뇌 속 신경 회로가 존재하고 이것이 나트륨 결핍을 복구하기 위한 식욕을 생성시킨다는 것을 알아냈다. 나트륨 섭취는 뇌 속 신경세포들로 인해 강력히 규제되고 있으며 이들 신경세포들의 불능이 나트륨을 과다섭취 혹은 적게 섭취하게 만드는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