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 오염은 신장에도 해롭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21일(현지시각) 헬스데이뉴스는 Journal of the American Society of Nephrology 최신호에 발표된 연구결과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미국 VA Saint Louis Health Care System의 Ziyad Al-Aly 박사와 연구진은 "환경보호청(Environmental Protection Agency)가 정한 허용치 보다 낮은 수준의 대기 오염도 신장에 해롭다. 이번 연구결과는 대기 오염에 있어 안전한 수치는 없다는 것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제대군인 2백5십만명의 자료를 8.5년동안 추적조사한 결과 미세먼지( particulate matter) 대기오염에 더 많이 노출될수록 신장기능이 안좋거나, 신장질환, 신부전 발생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미세먼지는 먼지, 그을음, 흡연, 공기중 액적(Liquid Droplet)같은 매우 작은 분자의 먼지를 뜻한다. 이는 심장과 폐에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이미 알려져 있다.

연구진은 " 남부 캘리포니아와 미드웨스트(Midwest), 북동쪽(Northeast), 남부(South) 지역에서는 대기 오염과 신장 손상의 강한 연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번 연구결과는 대기 오염과 신장 질환의 연관관계만을 보여주며 이에 대한 인과관계는 밝혀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전세계 신장질환 발생률에 있어 큰 차이가 있는 이유를 설명해주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연구진은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