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분한 수분을 취하는 데 문제가 있는 것이 일부의 알츠하이머 발병 위험을 높이는 것과 연관이 있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5일(현지시각) 헬스데이뉴스는 Neurology 최신호에 발표된 연구결과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미국 위스콘신 의과대학교 Barbara Bendlin 박사와 연구진은 "이번 연구결과는 유전적으로 알츠하이머 위험이 정상보다 높은사람이면서 수면의 질이 악회된 사람일수록, 수면문제가 없는 사람들보다, 수면문제와 낮동안의 졸음 문제를 더 많이 가지고 있으며, 척수액안에 알츠하이머 마커(marker)를 더 많이 보유하고 있다는 것을 제시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에서 관찰된 알츠하이머의 마커는 아밀로이드와 타우(tau) 단백질, 뇌세포 손상, 염증 신호들이었다. 이들 모두 알츠하이머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것들이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뿐 아니라 이전 연구에서도 수면이라는 요소는 알츠하이머의 변경할수 있는 위험요소라는 것을 보여준다. 수면을 관리하는 것이 뇌에 이로운 효과를 주는지에 관한 직접적인 테스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평균 연령 63세인 참가자 101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실시했다. 연구시작당시 이들은 정상적인 사고능력과 기억력을 가지고 있었다.

그런데 이들의 부모님 중 한사람이 알츠하이머에 발병했거나 혹은 알츠하이머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진 apolipoprotein E 유전자를 보유하고 있기때문에 이들은 알츠하이머 위험이 높은 것으로 고려됐다.

연구진은 이들의 척수액 샘플을 대상으로 알츠하이머 마커가 있는지를 평가했다. 그리고 수면의 질을 판단하기 위한 질문지를 작성하게 했다.

그 결과 수면문제와 알츠하이머 마커간에는 강한 연관관계가 있었다. 그러나 수면문제가 있는 사람들 모두 척수액에 알츠하이머 마커를 보유하고 있는 것은 아니었다.

예를 들어 수면 무호흡증이 있는 사람들과 척수액 속 알츠하이머 마커 간에는 연관관계가 없었다.

그 외 수면에 도움을 주는 약물을 사용한다든가, 교육, 우울증, 체중 같은 요소들은 낮은 수면의 질과 알츠하이머 마커간 연관관계에 변화를 주지 않았다.

연구진은 "알츠하이머의 수정 가능한 위험요소를 미리 알아내는 것은 이를 예방해 알츠하이머 위험을 낮출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