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적 결함을 표적으로 하는 두가지 약물이 특정 진행성 폐암 환자의 생존기간을 연장시켰다는 두건의 임상 결과가 발표됐다.

5일(현지시각) 헬스데이뉴스는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연례회의에서 발표된 연구결과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미국 보스턴의 General Hospital Cancer Center 의 Alice Shaw 박사와 연구진은 " 지난해 FDA로부터 획기적 치료제로 지정된 로슈사의 Alecensa( alectinib)가 ALK 양성 비소세포폐암 환자들의 암 성장을 멈추게 하는 데 표준 치료법보다 2배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ALK는 암 세포 성장과 전이를 돕는 단백질을 생산하는 유전자다.

연구진은 alectinib는 하루 한번 복용하는 것으로 환자들이  몇달 최대 몇년까지 생존하게 해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임상서 alectinib 치료 환자들은 평균적으로 약 25개월간 암 성장이 멈췄다. 반면 현재 ALK 양성 비소세포폐암 치료제로 사용되는

화이자의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Xalkori(crizotinib)는 암 성장을 약 10개월 중단시켰다.

Alectinib는 진행성 폐암이 뇌로 전이되는 것을 84% 막아주었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Alectinib는 미국서 Xalkori에 반응이 없는  ALK 양성 비소세포폐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승인된 바 있다.

이번 연구결과는 Alectinib가  ALK 양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새로운 표준 치료제가 되는 데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연구진은 기대했다.

Alectinib는 화이자의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Xalkori, crizotinib)' 보다 1년이상 길게 작용하면서 부작용도 덜했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이 임상은 alectinib의 제조사 Hoffmann-La Roche 의 지원으로 실시됐다.

두번째 임상에서는 실험단계인 EGFR(Epidermal Growth Factor Receptor : 세포 내에 자극을 전달하는 중요한 수용체 단백질)
돌연변이 보유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치료하는 데 화이자사의 표적치료제인 dacomitinib와  gefitinib (Iressa) 를 비교하는 목적으로 실시됐다.

두번째 임상을 진행한 Chinese University of Hong Kong의 Tony Mok 박사와 연구진은 "dacomitinib는 암세포 성장이 빠른 EGFR
돌연변이 보유 비소세포폐암 환자 절반의 암 성장을 지연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dacomitinib는 gefitinib보다 EGFR 돌연변이를 효과적으로 억제했다."고 밝혔다.

평균적으로 dacomitinib는 암성장을 14.7개월 중단시켰고 gefitinib는 9.2개월 중단시켰다.

그러나 dacomitinib 는 gefitinib 보다는 부작용을 더 많이 발생케했다.  이에 의사들은 부작용으로 인해 66%의 환자들의 복용량을 줄일 수밖에 없었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그러나 부작용이 생명을 위협하는 수준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 임상은 dacomitinib의 제조사 Pfizer, SFJ Pharmaceuticals Group 의 지원으로 실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