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기간동안 고혈압인 여성들은 출산 후 대사 증후군(Metabolic syndrome) 발생 위험이 높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27일(현지시각) 헬스데이뉴스는 Hypertension 최신호에 발표된 연구결과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비정상 비만, 높은 중성지방 수치, 좋은 콜레스테롤인 HDL 수치 낮음, 고혈압, 고혈당 가운데 3가지 이상이 있으면 대사 증후군으로 정의된다. 대사 중후군은 심장질환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중국 Guangdong Women and Children Hospital의 Jian-Min Niu 박사와 연구진은 고혈압 이력이 없는 중국 여성 507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실시했다.

이들 가운데 34%는 임신기간동안 정상범위지만 저혈압이었고 52%는 정상 범위 혈압, 13%는 고혈압 전단계였다.

연구결과 임신동안 고혈압 전단계인 여성들은 저혈압이었던 여성들보다 출산 후 대사 증후군 발생 가능성이 6.5배 높았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는 임신동안 고혈압 전단계인 것이 출산후 대사 증후군 위험을 높인다는 것을 보여주는 최초의 연구다. 그러나 이 둘의 인과관계는 증명되지 않았다. 이번 연구는 오랫동안 무시해왔던 임신기간동안의 고혈압이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해준다. 이번 연구를 재확인하기 위해 추가 연구를 실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