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을 많이 움직이지 않는 여성들은 자궁경부암 발생 위험이 높으며 일주엘이 30분만이라도 운동을 하면 이러한 위험이 뚜렷하게 감소한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13일(현지시각) 헬스데이뉴스는 Journal of Lower Genital Tract Disease 최신호에 발표된 연구결과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미국 Roswell Park Cancer Institute의 Kirsten Moysich 박사와 연구진은 "이번 연구결과는 중요한 메시지를 준다. 운동 결핍은 다양한 질병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연구결과는 운동이 자궁경부암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결과는 신체 비활동과 자궁경부암의 연관관계를 미국 기반 연구로 밝혀낸 최초 연구다. 운동 결핍이 자궁경부암 발생 가능성을 높이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자궁경부암으로 진단된 여성 128명과 자궁경부암으로 의심되지만 검사결과 자궁경부암이 없는 여성 512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실시했다.

자궁경부암으로 진단된 여성의 31%는 신체비활동이라고 보고되었다. 이번 연구에서 신체 비활동은 한달에 4번미만으로 운동을 하는 것으로 정의했다.

흡연, 알콜섭취, 자궁경부암 가족이역, BMI 같은 다른 위험요소들을 고려했을때 신체 비활동인 여성들은 운동을 하는 여성들보다 자궁경부암 발생 가능성이 2.5배 높았다. 자궁경부암으로 의심된 여성의 25%는 비활동적이라고 보고되었다.

연구진은 " 금연과 규칙적 운동은 우리가 조절할 수 있는 위험요소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