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험단계 약물인 Baricitinib 가 6개월 진행된 임상에서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에 효과적이라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31일(현지시각) 헬스데이뉴스는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최신호에 발표된 연구결과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미국 Stanford University School of Medicine의 Mark Genovese 박사와 연구진은 "Baricitinib 는 다른 치료법에 실패한 류머티스 관절염 환자들의 증상을 상당히 줄여주었고 일상 신체 기능을 향상시켰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현재 자신의 류머티스 관절염이 진행상태이며 다른 치료에 실패한 경우 이번 연구결과는 희망적인 뉴스다."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Baricitinib의 제조사인 Eli Lilly사의 지원으로 실시됐다. Eli Lilly사는 현재 Baricitinib를 FDA 승인을 받기 위해 노력중이다.

이번 연구는 24국 178 개의 센터에서 500여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들을 3집단으로 나누어 첫번째 집단에게는 4밀리그램의 Baricitinib를 주고 두번째 집단에게는 2 밀리그램, 마지막 집단에게는 위약을 주었다.

연구는 24주간 진행됐다. 연구 12주 시점에 가장 높은 용량의 Baricitinib를 복용한 환자들의 55%가 관절염 영향을 받는 관절의 수가 최소 2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낮은 용량을 복용한 환자들은 49%가 관절염 영향을 받는 관절의 수가 최소 2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위약 집단은
27%만이 관절염 영향을 받는 관절의 수가 최소 2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Baricitinib의 용량에 상관없이 Baricitinib 복용 환자들은 신체 기능이 향상되었고 염증도 줄었다. 이러한 효과는 24주간의 연구가 끝난 후에도 지속됐다.

Baricitinib 의 공통적은 부작용에는 경미한 상부 호흡기 감염이 있었는데 고용량 Baricitinib 집단은 77%, 위약 집단은 64% 였다. Baricitinib는 좋은 콜레스테롤과 나쁜 콜레스테롤 둘 다 높여주었다.

연구진은 "Baricitinib는 알약으로 복용이 가능하며, 소분자 약물 계열에 속하는 야누스 키나아제 억제제(Janus Kinase inhibitor)다. 이들 약물은 신체내 다양한 염증성 물질들이 기능하는 데 필요한 효소를 방해하는 작용을 한다. 류머티스 관절염을 치료하기 위한 많은 약물들이 개발되고 있지만 장기간 사용할수록 효과가 덜하는 경우가 있다. 이번 연구결과는 Baricitinib가 다른 약물에 실패한 환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