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식형제세동기를 사용할 수 없는 일부 심장질환 환자들의 경우 입는 제세동기(제세동기가 달려있는 조끼)가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28일(현지시각) 헬스데이뉴스는 Circulation 최신호에 발표된 연구결과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미국 Duke University Medical Center의 Jonathan Piccini 박사와 연구진은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심장협회가 막 발표한 제세동기에 관한 최초 과학자문 결론이다. 그러나 입는 제세동기 사용은 특정 환자들에게 단기간동안만 사용되어야한다."고 말했다.

입는 제세동기는 낚시조끼처럼 만들어진 옷으로 옷 아래 입어 전극을 통해 신체와 연결해준다. 노트북 사이즈의 배터리가 달려있다. 

위험한 수준의 비정상 심박동이 감지되면 조끼가 환자에게 큰 소리로 알람을 울리는데 환자가 이 거짓 알람버튼을 누르지 않으면 조끼의 제세동기가 환자의 가슴에 쇼크를 보내는 것이다.

이렇게 사용한 뒤에 장비는 교체되어야 한다.

얼마나 많은 환자들이 입는 제세동기를 사용하고 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적을 것이라고 연구진은 말했다.

연구진은 "입는 제세동기는 90%에서 100%의 정확도로 사람들에게 쇼크를 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누가 입는 제세동기로 이익을 볼 수 있을지는 아직 알 수 없으며 현재 이를 알아보기 위한 연구가 진행중이다."라고 밝혔다.

미국심장협회는 "이식형 제세동기에 적합하지 않은 환자들은 이 입는 제세동기로 이익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