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적인 인간 DNA는 모양과 크기가 같은 염색체가 2개씩 존재하는데 이번에 미국과 이스라엘 연구진은 하나의 DNA를 가지고 배아줄기세포를 만들어내는데 최초로 성공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유전자 편집(gene editing), 유전자 검사, 재생의학 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어 주목받고 있다.

16일(현지시각) 헬스데이뉴스는 Nature 최신호에 발표된 연구결과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미국 Columbia University Medical Center 연구진과 이스라엘 Jerusalem에 있는 Hebrew 대학교와 Nissim Benvenisty 박사와 연구진은 " 우리는 하나의 DNA를 가지고 분열과 재생 능력이 있는 배아줄기세포를 최초로 만들었다. 이번 연구결과는 인간 유전자와 의학연구에 중요한 영향을 줄 새로운 형태의 인간 줄기세포를 만들어냈다는 의미를 가진다."라고 말했다.

연구진은 "이 줄기세포는 인간 발달의 이해를 높이는 새로운 도구를 제공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인간 염색체는 엄마(난자)에게서 23개,아버지(정자)에게서 23개씩을 받아 23쌍이 있다. 하나의 난자와 하나의 정자가 1쌍인 것.

염색체는 난자를 더 만들거나 정자를 더 만들기 위해서 분열될 수 없다.

그동안 단일(1개) 난자로만 배아줄기세포를 만드는 연구는 실패했었는데 이번에 연구진은 수정되지 않은 인간 난자 세포를 분열시키게 만들었다.

형광염료를 난자세포에 묻히고 23개 염색체만 있는 줄기세포에 두었더니 줄기세포들이 신경세포, 심장세포, 췌장세포 등 다른 형태의 세포들로 변하는 것을 확인했다.

이렇게 변한 줄기세포들은 하나의 DNA만 가지고 있기 때문에 암연구, 재생의학같은 분야의 유전자 분석에 사용될 수 있다고 연구진은 말했다.

연구진은 "이 줄기세포들은 실명, 당뇨병, 유전적으로 단일세포로 태어나 생기는 질병 치료제로써도 사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