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를 임신 중인 미국의 한 산모가 공개한 초음파 사진 한 장이 네티즌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해 화제다.

초음파 사진에서는 심장과 뇌에 이상이 있어 얼마 살지 못하는 남동생이 뱃속에서 누나의 손을 꼭 잡고 있다.

 셋째를 낳을 계획이 없던 두 딸의 엄마 브리타니 씨는 쌍둥이를 임신하고 청천벽력 같은 이야기를 들었다.

쌍둥이 남매 중 남동생의 심장에 구멍이 있고 뇌가 기형이라서 낳아도 살 확률이 희박하다는 것.

쌍둥이 산모인 브리타니씨는 "동생이 누나만큼 자라지 않았다. 살리려면 심장 수술을 해야 하는데 뇌에 문제가 있어서 그것도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의사가 낙담한 부모에게 초음파 사진 한 장을 보여줬는데 사진 속에서 남동생 메이슨은 조그마한 손으로 자기보다 두 배 이상 큰 누나 매들린의 손가락을 꼭 쥐고 있었다.

브리타니씨는 " 의사 말로는 보통 쌍둥이는 서로 발로 차거나 때리는데 우리 애들은 누나가 동생을 보호하고 있는 것 같다고 한다. 누나가 힘든 동생을 외롭지 않게 지켜주는 것 같아서 마음이 놓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