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가지 합성 식물호르몬이 전립선 암세표상 DNA 복구를 멈추게 해, 암세포를 죽인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17일(현지시각) 메디컬뉴스투데이는 Oncotarget 최신호에 발표된 연구결과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미국 워싱턴 DC Georgetown University Medical Center의 Ronit Yarden 박사는 "MEB55와 ST362 물질을 다른 항암제와 결합했더니 전립선 암세포상 DNA 복구가 방해되어, 암세포가 스스로 파괴되게(self-destruct)만드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MEB55 와 ST362는 성장을 조절하는 식물 뿌리에서 생산되는 strigolactones 호르몬의 합성 버전이다.

이 두 성분은 이번 연구를 공동으로 진행한 이탈리아 Turin 대학교와 이스라엘  Agricultural Research Association (ARO) 연구진이 합성했다.

지난 7년동안 이들 팀은 strigolactones 합성 버전이 전립선암, 결장암, 폐암, 유방암세포들의 성장을 멈추게 할 수 있다는 몇 건의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는데 지금까지 이러한 매커니즘은 밝혀지지 않았었다.

연구진은 성장이 멈추지 않도록 재구성된 전립선 암세포에 있어 MEB55 와 ST362의 효과를 알아보기 위한 연구를 실시했다.

연구진은 이 두가지 인자를 각각 'PARP(Poly ADP-ribose Polymerase) 저해제'와 결합해 테스트했다.

PARP 저해제는 PARP 효소를 차단함으로써 암세포 DNA 복구를 차단해주는 항암제다.

연구결과 MEB55 와 ST362 둘 다 PARP 저해제와 결합했을때 전립선암 세포를 죽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MEB55 와 ST362 호르몬은 세포분열전에 발생하는 암세포상 DNA 복구과정을 멈추게해 암세포를 사멸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세포에서 DNA 카피가 발생한 이후에는 그렇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DNA 카피에 있어 실수는 암세포에 있어 흔하게 일어난다. 이렇게 되면 암세포상에서 DNA 복구할 방법이 없으므로 암세포들이 스스로 파괴되는 것이다.

연구진은 "합성 식물 호르몬 MEB55 와 ST362를 암세포 치료제로 사용이 가능할지 말하기는 이르다. 이번 연구결과는 MEB55 와 ST362를 PARP 저해제와 같이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고 정상 세포에 해를 주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준다. 앞으로 다양한 질병에도 치료효과가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한 동물임상을 실시할 예정이다. "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