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외수정으로 태어난 아기들은 발달장애(developmental delays) 상 특별한 위험이 없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4일(현지시각) 헬스데이뉴스는 JAMA Pediatrics 최신호에 발표된 연구결과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미국 국립 보건원 산하 국립아동보건인간개발연구소 (National Institute of Child Health and Human Development)의
Edwina Yeung 박사와 연구진은 " 체외수정을 통해 태어난 아기들의 발달상 지연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있었다. 이번 연구결과는 불임치료를 받아 아기를 낳으려는 커플들을 안심시켜줄 것이다. 몇몇 연구에서 특정 불임 치료는 일부 체외수정을 통해 태어난 아이들에게 발달지연 효과를 미칠 수 있다는 일부 연구결과가 발표된 바 있지만 이 둘의 연관관계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2008년부터 2010년사이 뉴욕주에서 태어난 아이들 5,800여명을 추적조사했다. 이들 가운데 1,830여명은 불임 약물이나 보다 비싼 시험관아기같은 다양한 불임 치료를 받고 체외수정을 통해 태어난 아이들이었다.

연구결과 불임약물을 통해 태어난 아기들이 3세때 발달지연 신호는 자연임신을 통해 태어난 아기가 3세가 되었을때보다 많지 않았다.

인공수정을 하든 안하든 불임치료를 받고 태어난 아기들의 발달지연 신호는 자연임신으로 태어나 아기들과 차이가 없었다.

시험관아기, 세포질내정자주입(intracytoplasmic sperm injection), 보조생식기술(Assisted reproductive technology)같은 보다 복잡한 불임 치료를 받고 태어난 아기일수록 발달지연 신호를 보였다.

연구진은 "그러나 보조생식기술 불임치료를 받고 태어난 아기들의 쌍둥이 출생 비율은 34%였으나 자연임신시 쌍둥이 출생 비율은 19%였다."고 말했다.

쌍둥이들은 종종 조산으로 태어나거나 저체중으로 태어나는 데 이것이 발달지연 위험을 높이기도 한다.

연구진은 " 불임치료 자체가 아기들의 발달 지연에 영향을 미친다는 증거는 없다. 보조생식기술로 태어난 쌍둥이들도 자연임신보다 발달지연 위험이 크게 높지는 않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