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식이 대상포진 위험을 높인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29일(현지시각) 메디컬뉴스투데이는 PLOS Medicine 최신호에 발표된 연구결과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미국 메이요클리닉 Young Juhn 박사와 연구진은 "우리는 어린이 천식이 대상포진 발병 위험을 높인다는 이전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는데 이번에는 천식, 알레르기 비염, 습진이 신흥이나 재흥(emerging or re-emerging) 감염성 만성질환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알아고보자 연구를 실시했다."고 말했다.

천식이 면역기능장애나 감염에 대해 미치는 효과는 기도뿐 아니라 그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진은 말했다.

연구진은 미국 Olmsted County에 거주하는 50세이상 성인들의 의료자료를 대상으로 대상포진 이력이 없는 742명과 대상포진으로 진단된 371명의 천식 빈도수를 비교분석했다.

로지스틱 회기분석(logistic regression)을 이용한 분석결과 천식이 있는 성인은 천식이 없는 성인보다 대상포진 발생 위험이 70%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아토피 피부염과 대상포진이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아토피 피부염이 없는 환자들의 대상포진 위험은 8%였으나 아토피 피부염이 있는 환자들의 대상포진 위험은 12%였다.

연구진은 "천식/아토피 피부염과 대상포진의 기본적인 매커니즘은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천식이 면역성을 억눌러 수두 대상포진바이러스(Varicella zoster virus, VZV) 재활성화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생각된다. 천식은 인지되지 않았던 성인 대상포진 위험요소다. 50세이상이며 천식이나 아토피 피부염이 있는 사람들은 대상포진 접종을 받아야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