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숙아들은 자폐 스펙트럼 장애(autism spectrum disorder) 발생 위험이 높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28일(현지시각) 헬스데이뉴스는 Cerebral Cortex 최신호에 발표된 연구결과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스웨덴 Karolinska University Hospital의 Ulrika Aden 박사와 연구진은 "임신 27주이전에 태어난 아기들은 나중에 자폐증으로 진단될 가능성이 높았다. 자폐증은 유전적인 요소와 연관이 있는데 이번 연구는 자폐증과 합병증이 아이들의 자폐증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연구결과는 환경적인 요인도 자폐증의 원인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초미숙아의 경우 자폐증으로 진단될 가능성이 30%까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궁속에 있는 동안 아기들의 뇌는 성장하는 데 조산아들은 뇌의 신경망 발달에 방해를 받기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임신 7개월부터 9개월까지인 임신 3기(third trimester) 전에 태어난 아기 100명의 뇌성장을 MRI를 이용해 분석했다. 또한 이들이 6살이 되었을때 자폐증 증상이 있는지를 검진했다.

연구결과 자폐증으로 진단된 아이들은 생후 즉시 수술을 받거나 합병증을 경험했을 가능성이 높았다.

연구진은 "이 아이들은 자폐증으로 진단되기 훨씬 오래전부터 사회적 접촉, 공감능력, 언어습득과 연관된 뇌부위 성장 감소가 관찰되었다. 이러한 뇌기능은 자폐증 어린이들에게 종종 관찰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