췌장속 지방 1그램을 없애면 제 2 형 당뇨병이 치료된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24일(현지시각) 헬스데이뉴스는 Diabetes Care 최신호에 발표된 연구결과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영국 Newcastle University의 Roy Taylor 박사와 연구진은 " 현재 췌장속 지방을 없애는 방법은 알 수 없지만 이번 연구결과는 제 2 형 당뇨병이 있는 사람이라면 체중감량수술(weight-loss surgery)이나 식단조절로 체중의 15%를 줄일 필요가 있다는 것을 제시한다. 이번 연구결과는 제 2 형 당뇨병의 신속한 치료법 개발의 의미라기보다는 제 2 형 당뇨병의 이해에 도움을 준다."라고 말했다.

연구진은 " 제 2 형 당뇨병이 있는 사람들의 경우 체중 감량수술 후 8주간 체중이 감소와 더불어 췌장 지방이 감소하고 인슐린 생산이 정상화된다. 그러나 혈당이 정상적으로 조절되는 사람들은 췌장 지방에 변화가 없다. 우리는 제 2 형 당뇨병이 있는 사람들은 췌장 속 지방이 쌓이는데 이를 소모시키면 기능이 정상으로 돌아온다는 것을 알아내고 이를 확인하기 위한 연구를 실시했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제 2 형 당뇨병이 있는 환자 18명을 15년동안 추적조사했다. 이들이 당뇨 진단을 받은 것은  평균 7년이었다. 이들의 체중, 연령은 비슷했지만 제 2 형 당뇨병의 형태는 달랐다.

연구진은 MRI를 이용해 이들의 췌장과 간의 지방을 측정했다.

체중 감량 수술 후 8주가 지났을때 이들의 체중 감량은 비슷했다.

그러나 간과 췌장의 지방 감량을 비교한 결과 제 2 형 당뇨병이 있는 사람들의 췌장과 간의 지방 감량에는 변화가 있었으나 당뇨병이 없는 사람들의 췌장과 간의 지방 감량은 거의 변화가 없었다.

또한 제 2 형 당뇨병이 있는 사람들의 경우 인슐린 생산은 정상으로 돌아왔지만 당뇨병이 없는 사람들은 인슐린 생산에 변화가 없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에서는 수술에 따른 체중 감량에 대해 살펴보았지만 식단으로 체중의 15%를 감량하는 것이 이와 유사한 결과를 보여줄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 연구는 체중 감량의 극적인 변화가 신진대사를 변화시키고 제 2 형 당뇨병을 향상시킨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