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폐증과 연관이 있을 것으로 생각되는 뇌 특정 화학물질의 존재가 발견됐다.

17일(현지시각) 헬스데이뉴스는 Current Biology 최신호에 발표된 연구결과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미국 하버드대학교 Caroline Robertson 박사와 연구진은 "자폐 행동은 주요 억제 신경전달물질인 'GABA'가 사용하는 신호전달체계의 고장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결과는 사람 뇌속 신경전달물질이 자폐 행동과 연관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최초의 연구결과다. 이론적으로 GABA 신호전달체계는 자폐증과 연관이 있다고 동물실험에서 밝혀진 바 있다. 그러나 여태까지 인간의 자폐는 동물과 다르다는 증거가 없었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자폐증이 없는 사람들과 자폐증이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이들의 뇌속 다른 부분에 반응을 야기하기 위해 뇌영상과 외관검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GABA 물질의 존재가 자폐증과 연관이 있음을 확인했다.

연구진은 이러한 검사가 어린 자폐증 아이들을 검사하는 데 사용될 수 있다고 믿었다.

GABA는 자폐의 요소라고 생각되어져왔지만 지금까지 그렇다는 증거는 없었는데 이번 연구에서 밝혀진 것.

연구진은 "이번 연구결과는 자폐증 이해를 돕고 GABA 경로를 타겟으로 하는 새로운 치료법을 가져올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자폐증에 있어 일부분일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