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조림 과일과 야채를 섭취하는 어린이와 성인들은 통조림속  고칼로리와 설탕에도 불구하고 이를 섭취하지 않는 사람들보다 식단의 질이 높아 건강할 가능성이 높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15일(현지시각) 로이터 통신은 Journal of the Academy of Nutrition and Dietetics 최신호에 발표된 연구결과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미국 San Jose State University의 Marjorie Freedman 박사와 연구진은 미국 성인과 아이들 42,000여명의 전곡, 유제품, 해산물, 소금양, 설탕양, 영양가는 없고 열량만 높은 음식의 칼로리를 기반으로 하는 식단의 질을 평가했다.

통조림 과일과 통조림 음식을 섭취한 성인들의 평균 식단 점수는 100점 만점에 49점이었으나 통조림 과일, 야채를 섭취하지 않는 성인들의 평균 식단 점수는 47.4점이었다.

아이들의 경우 각각 45.8점대 43.3 점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통조림 야채와 과일 섭취는 칼로리, 설탕, 지방 섭취량이 더 높았다. 그러나 통조림 야채와 과일을 섭취함으로써 영양적 가치가 낮은 음식을 덜 섭취하게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통조림음시연맹(Canned Food Alliance)의 지원으로 실시됐다.

연구진은 "통조림 과일과 야채를 섭취하는 사람들이 신선한 음식을 더 많이 섭취할 가능성이 높다. 이번 연구결과가 통조림 과일과 야채가 냉동이나 신선한 식품보다 건강하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다만 통조림 과일과 야채를 섭취하는 것이 식단상 섭취하는 야채와 과일의 양을 높여준다는 것을 보여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