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응고제인 와파린(wafarin)과 당뇨약믈 동시에 복용하면 입원 위험이 높아진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8일(현지시각) 헬스데이뉴스는 BMJ 최신호에 발표된 연구결과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미국 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 Center for Health Policy의 John Romely 박사와 연구진은 "의료보장제도(Medicare) 환자 466,000여명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당뇨약인 glipizide 나 glimepiride 를 와파린과 같이 복용하는 것이 저혈당으로 인한 입원이나 응급실 방문 위험을 22%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의사들은 와파린과 당뇨약물의 잠재적인 상호작용에 대해 경고한 바 있다. 이 두가의 상호작용에 관한 자료는 거의 없는 상태로 여태까지 아무도 이 와파린과 당뇨약 상호작용에 관해서 실제로 연구를 진행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 두가지를 같이 복용했을 때의 위험은 65세에서 74세의 환자에게 가장 높았다.

와파린은 당뇨약물의 효과를 강화시킬수 있어 혈당을 급격하게 낮춰 저혈당을 유발할 수 있다. 저혈당인 환자는 어지럽고, 혼란스러우며 술에 취한 듯 보여 낙상 위험이 높다.

연구진은 " 이러한 상호작용은 임상적으로 중요한 부분이므로 의사들은 환자의 저혈당을 예방하기 위해 이러한 부분을 환자에게 알려줘야한다. 환자에게 혈당을 자주 체크하도록 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