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중 에볼라(Ebola) 바이러스 수치로 사망 위험을 예측할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1일(현지시각) 헬스데이뉴스는 PLOS Medicine 최신호에 발표된 연구결과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프랑스 파리 Pasteur Institute의 Simon Cauchemez 박사와 세네갈 Pasteur Institute of Dakar의 Amadou Alpha Sall 박사와 연구진은 2014년 3월부터 2015년 2월까지 아프리카 서부 해안 기니에서 에볼라 바이러스로 인해 병원에 입원한 700여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연구를 실시했다.

연구진은 "혈중 에볼라 수치와 사망 위험의 연관관계를 더 잘 이해한다면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하다는 판단에 이번 연구를 실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연구결과 혈중 에볼라 바이러스 수치가 낮은 환자의 사망율은 21%였고 혈중 에볼라 바이러스 수치가 중간인 환자의 사망율은 53%, 수치가 가장 높은 환자의 사망율은 81%였다.

환자들의 평균 혈중 에볼라 바이러스 수치는 2014년 7월 10배로 증가했고 사망율은 14% 증가했다. 2014년은 에볼라 감염이 역사상 가장 큰 시기로 아프리카 서부에서 에볼라 사망자는 11,000여명이상이었다.

연구진은 " 이번 연구결과에서는 연령과 사망율도 연관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5세미만의 어린이와 45세이상의 성인들은 15세~44세인 사람들보다 사망율이 더 높았다. 5세~14세인 아이들은 15세~ 44세인 사람들보다 사망율이 낮았다."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병원환경 밖에서는 적용되지 않을 수 있다고 연구진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