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무호흡증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은 뇌속으로 전달되는 산소의 양이 부족해서 혈압이 높아지는데 이때 공통적으로 사용되는 두가지 치료법이  혈압을 낮춰준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1일(현지시각) 헬스데이뉴스는  Journal of the American Medical Association 최신호에 발표된 연구결과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스위스 University Hospital of Zurich의 Malcolm Kohler 박사와 연구진은 "수면무호흡증을 치료하는 '지속적 양압술 (Continuous Positive Airway Pressure, CPAP)'과 '하악전방 이동장치(Mandibular Advancement Devices, MADs)를 비교분석한 결과 두가지 시술 모두 최소혈압과 최대혈압을 어느정도 낮춰주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 두 시술의 혈압 감소 효과는 유사했지만 CPAP로 치료받은 환자들의 수면시간이 더 길어 CPAP 치료효과가 더 큰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진은 말했다.

연구진은 CPAP와 MADs가 혈압을 낮추는 능력을 알아보기 위해 5,000여명의 환자가 참여한 이전 연구 51건을 비교분석했다.

연구결과 CPAP는 최고혈압을 2.5 mmHg만큼 감소시켰고 최소혈압은 2.0 mmHg 만큼 감소시켰다. MADs는 최고혈압 2.1 mmHg, 최소혈압 1.9 mmHg 만큼 감소시켰다.

연구진은 "혈압감소상에 있어 CPAP와 MADs의 통계상 뚜렷한 차이는 없었지만 CPAP는 최고혈압 감소에 더 강한 효과를 보였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에 대해 미국 뉴욕 North Shore-LIJ Health System의 Preethi Rajan 박사는 "이번 연구결과는 이 두가지 방법이 수면무호흡증 환자의 혈압을 낮추는 데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재확인해준 셈이다. CPAP 가 혈압감소에 더 효과적인것으로 나타났으나 일부 환자들에게는 MADs가 더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