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유수유를 하는 것이 조산아의 미숙아 망막병증(Retinopathy of prematurity:ROP)같은 심각한 안질환 위험을 낮춰준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16일(현지시각) 헬스데이뉴스는 Pediatrics 최신호에 발표된 연구결과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중국, 캐나다, 영국 연구진은 2,200여명의 조산아들이 참여한 이전 연구 5건을 대상으로 독점 모유수유를 한 경우와 혼합수유를 한 경우의 미숙아 망막병증 발생 위험에 대해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를 진행한 중국 상하이 Children's Hospital of Fudan University의 Chao Chen 박사와 연구진은 "분유를 같이 먹이는 것이 아닌 모유수유만을 했을때 모든 단계의 미숙아 망막병증 위험이 75%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증 미숙아 망막병증 위험은 90%까지 낮아졌다. 인간의 모유는 조산아들의 모든 단계의 미숙아 망막병증과 중증 미숙아 망막병증을 예방해주는 데 잠재적인 역할을 한다."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에 대해 미국 Nicklaus Children's Hospital의 Adolfo Llanos 박사는 "모유는 신체 염증을 줄여준다. 조산아들은 신체 염증을 잘 조절하지 못하는데 독점 모유수유를 하는 것이 이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생각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