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이 정지된 이후 체온을 내리면 뇌기능을 유지하면서 생존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16일(현지시각) 헬스데이뉴스는 Circulation 최신호에 발표된 연구결과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미국 필라델피아 Thomas Jefferson University의 David Gaieski 박사와 연구진은 "체온을 내리는 것은 생존율과 뇌기능을 높여준다. 치료상 저체온증으로 체온이 내려간 환자들은 심장마비 후 생존할 가능성이 3배정도 높았다. 한냉요법(cold therapy)으로 치료받은 환자들은 이를 받지 않은 환자들보다 정신기능을 더 잘 유지할 가능성이 3.5배 높았다."라고 말했다.

연구진은 2000년부터 2013년사이 심장이 멈춘 환자 500여명이상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체온을 내리는 것이 심실세동환자의 생존율과 뇌기능을 향상시킨다는 이전 연구결과가 발표된 바 있다.

연구진은 " 이번 연구결과는 심장마비 후 한냉요법으로 체온을 떨어뜨리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