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ytokinetics사와 Amgen사가 개발한 실험단계 심부전 약물인 omecamtiv mecarbil가 몇가지 심장기능을 이롭게해주었다는 중간 임상결과가 발표됐다.

8일(현지시각) 로이터 통신은 미국 올랜도에서 열린 American Heart Association 연례회의에서 발표된 연구결과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심부전은 심장의 기능 저하로 신체에 혈액을 제대로 공급하지 못해서 생기는 질환을 말한다.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교 John Teerlink 박사와 연구진은 이미 최적의 관리를 받고 있는 만성 심부전 환자 448명을 대상으로 이들을 임의적으로 두 집단으로 나누어 한 집단에게는 omecamtiv mecarbil 경구형 제제를 20주동안 하루 두번 복용하게 하고 나머지 집단에게는 위약을 복용하게 했다.

치료 2주후 omecamtiv mecarbil 복용집단은 omecamtiv mecarbil 용량을 25mg에서 50mg으로 늘렸다.

연구결과 omecamtiv mecarbil 복용 환자들은 위약집단보다 심박시 퍼올려지는 혈액의 용량이 증가되고, 심박수가 감소되었으며 심장 크기도 감소되었다.  

심부전환자의 심장 크기 감소는 심부전 진행을 느리게 하는 데 중요한 효과를 낸다.

연구진은 "omecamtiv mecarbil 복용 환자들은 심부전 기능평가의 척도라고 할 수 있는 NT-proBNP에 있어 뚜렷한 감소를 보였다. 심장기능에 있어서도 이로운 효과를 보였다. 이는 장기간의 심장기능에 향상을 가져올 수 있다는 의미다."라고 말했다.

임상에서 관찰된 심각한 부작용에는 사망, 심장마비, 가슴통증이 있었는데 이러한 부작용은 위약과 유사한 수준이었다.

연구진은 " 이번 연구결과는 매우 인상적인 것으로 omecamtiv mecarbil 의 안전성과 효과를 평가할 대규모 연구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Amgen사는 승인 신청으로 사용된 대규모 임상 Phase III 실시를 결정하기 전 이전 연구들과 자료를 분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