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합병증은 나중에 여성의 심장질환 사망 위험을 높인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21일(현지시각) 헬스데이뉴스는 Circulation 최신호에 발표된 연구결과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미국 캘리포니아 Public Health Institute의 Barbara Cohn 박사와 연구진은 " 이러한 위험은 임신기간동안 1가지 이상의 건강상 문제가 있던 여성에게 특히 높았다. 임신 합병증 몇몇은 심혈관질환 사망 위험을 최고 7배까지 높일 수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를 들어 임신시 자간증(pre-eclampsia)이 있는 여성들은 60세이전에 치명적인 심장질환 발병 위험이 2배에서 3배 높았다. 그런데 이 여성이 임신전 이미 고혈압이 있었는데 임신 후 자간증이 발생했다면 이 여성의 심장질환 발병 위험은 최고 6배까지 높아졌다."라고 말했다.

연구진은 " 그러나 이번 연구는 임신합병증과 추후 심장질환의 연관관계만을 보여주며 이에 관한 인과관계는 보여주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연구진은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임신한 여성 15,000여명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들의 임신 합병증에는 임신기간 고혈압과 이로 인한 조산, 저체중 아기 출산, 헤모글로빈 감소가 있었다.

2011년 368명의 여성들이 심장질환으로 사망했는데 연구진은 임신시 합병증 이력이 있던 여성들을 비교분석했다.

연구진은 " 임신 이전부터 고혈압이 존재했고 조산을 한 여성들은 나중에 심장질환 발생 위험이 7배 높았다. 또한 임신 이전부터 고혈압이 있었고 이로 인해 저체중아기를 출산한 여성들의 추후 심장질환 위험은 5배 높았다. 임신 후 고혈압이 발병하고 이로 인해 조산을 한 여성의 심장질환 위험은 5배 높았다. 또한 임신시 소변 검사결과 혈당수치가 높은 여성들은 나중에 심장질환 사망 위험이 4배 높았다. 헤모글로빈 수치가 비정상적으로 감소한다면 심장질환 사망 가능성은 2배 높았다. "라고 말했다.

또한 "산부인과의사들과 가족들은 임신여성의 이러한 경고 신호들을 확인해서 여성의 심장질환, 뇌졸중, 심부전 위험을 예측하고 관리할 필요가 있다. 이들은 건강생활습관을 고수라고 고혈압이나 다른 심장질환 위험 요소 조절을 돕는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