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 동부병원(병원장 이평원)은 최근 병원 내에서 가정의학과 전문의 김혜지 과장(호스피스완화의료팀장)이 직접 촬영한 수중 영상을 상영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상영회는 환자, 보호자, 직원 모두가 잠시나마 심리적 휴식과 문화적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마련됐다.

  상영된 영상은 인도네시아 코모도섬, 필리핀 아닐라오, 멕시코 라파즈, 강원도 양양 등 국내외 다양한 해역에서 촬영되었다. 각 지역의 해양 환경과 생태를 담은 영상은 시각적 안정감을 제공하며, 의료 현장의 긴장 속에서도 잠시 마음을 내려놓을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병원이라는 공간 안에서 자연을 마주하며 치유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김혜지 과장은 “이번 상영회는 단순한 영상 소개가 아니라, 바다 속 생명과 순간을 함께 느끼며 일상에서 벗어난 여유를 경험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다”며, “이 시간이 환자와 보호자, 직원 모두에게 따뜻한 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동부병원은 앞으로도 치유 문화를 확대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병원을 찾는 모든 이들이 더 따뜻하고 편안한 환경 속에서 회복을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