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회장 최운창) 광주광역시(회장 최정섭)의사회는 10월 2일~24일, 도내 병·의원 이용 환자 및 보호자 2,188명을 대상으로‘불법대체조제(동일성분조제) 관련 여론’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31일 발표했다.

이번 설문은 환자 중심 의료를 강조하는 차원에서, 대체조제 확대 정책이 실제 이용자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정밀하게 파악하기 위해 진행됐다.

설문 결과 환자·보호자들이 생각하는 핵심 내용 3가지는

1. “약은 내 몸에 들어가는 것, 동의 없이 바꾸면 안 된다”

→ 무려 83%가 동의 절차 필수를 요구.“설명 없이 바뀌면 불안하다”는     목소리 다수.

 2. “싼 약보다 안전한 약이 먼저”

→ 동의 없는 확대에 찬성 12%에 불과. “효과 떨어지면 치료 지연”      우려가 비용 절감보다 큼.

 3. “내가 약 받을 곳, 내가 선택하게 해달라”

→ 선택분업 56% 지지. “병원에서 바로 약 받는 게 정확하고 편하다”는 응답이 압도적.

 “이번 설문은 2,188명 환자·보호자의 생생한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되어야 한다는 강력한 메시지입니다.

대체조제는 의사·환자 동의 없이 강행될 경우, 치료 불신과 의료 혼란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정부는 비용 절감보다 환자 안전을 우선해야 하며, 오히려 선택분업 도입을 통해 환자의 편의성과 자율성을 보장하는 방향으로 제도를 개선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