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제2회 캄보디아-한국 신장 이식 세미나 및 워크숍 성료 우리나라의 장기이식 기술력은 세계 5위권에 들며, 국내 이식의료인들은 2012년부터 몽골, 미얀마, 네팔, 방글라데시, 캄보디아 등 아시아 중저소득 국가에 장기이식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현지의 역량 강화를 위해 헌신해 왔다.

이러한 오랜 노력을 공유하고 향후 비전을 함께 모색하기 위해, (재)라파엘나눔(이사장 안규리)과 (사)생명잇기(이사장 김영훈)는 2025년 8월 8일(금), 서울대학교 암연구소 이건희홀에서 ‘2025 제1회 생명잇기 국제활동 보고 & 워크숍’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Vitallink International’이라는 이름으로 지난 15년간 아시아 중저개발국에서 수행해 온 장기이식 및 장기기증 관련 교육, 시스템 구축, 인력 양성 등 의료 역량 강화 프로젝트의 경험을 공유하고, 앞으로의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였다

이 장기이식 기술 역량개발 사업은 도전적인 과제이지만, 수혜 국가의 의료 시스템 전반(외과, 내과, 진단검사, 중환자실 등)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가능하게 하고, 다학제 의료 역량을 종합적으로 향상시키는 효과가 있다. 이러한 이유로 본 사업은 라파엘나눔(및 인터내셔널)이 추진한 국제보건 활동의 핵심이자, 첫 단추가 되는 전략적 출발점 중의 하나다.

그뿐만 아니라, 무분별한 장기 밀매가 여전히 만연한 아시아 일부 지역에서는, 공공 중심의 윤리적인 장기이식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만이 장기 밀매를 근절하는 효과적이고 지속 가능한 해법이라는 점에서도 이 사업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된다.

워크숍은 조원현 교수(계명대 동산병원)의 ‘Vitallink & Vitallink International, How it started’ 발표로 시작되었으며, 이어 안규리 교수(서울대 의대 명예교수), 김영훈 교수(인제대 의대), 정철웅 교수(고려대 의대), 문인성 교수(가톨릭대 의대 명예교수), 민상일 교수(서울대 의대) 등이 각국의 활동 경험을 공유했다.

이후 진행된 Q&A와 자유 토론에서는 참석자들이 (사)생명잇기의 국제 활동에 깊은 관심을 보이며, 생명나눔의 가치와 다양한 실천 방안에 대해 활발히 의견을 나눴다.

(재)라파엘나눔 안규리 이사장은 “오랜 시간 우리나라 의료진들의 헌신적인 노력 덕분에, 중저개발국에서도 점차 윤리적인 기준에 따른 장기이식이 가능해지고 있으며, 장기기증 활성화를 통해 더 많은 생명을 살릴 수 있게 되었다”며, “이러한 흐름 속에서 대한민국이 아시아 장기이식 분야에서 리더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점을 매우 뜻깊고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늘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사)생명잇기 김영훈 이사장은 “생명나눔 활동은 앞으로도 국제적으로 지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며, 더 많은 의료인들과 협력하여 다양한 국가에서 생명의 가치를 나누는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재)라파엘나눔과 (사)생명잇기가 주관하였고, 세계이식학회,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 대한이식학회, 한국장기조직기증원, 한국장기이식연구단이 공동주관 하였으며,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열매, 석오문화재단, ㈜프로젠, 국제로타리 364지구, 한국아스텔라스제약, ㈜종근당, ㈜녹십자, ㈜보령, 메나리니, 유한양행이 후원기관으로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