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제약바이오협회, 한국 기업입장 모아 미국에 전달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대한민국 바이오시밀러가 미국 환자의 의약품 접근성과 약가 인하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30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따르면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미국 정부가 요청하고 있는 세부 정보에 대해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이 같은 견해 모아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고객의 거의 절반이 미국 기업이고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

협력을 통해 이들 기업과 협력하면서 미국 환자들이 필요한 의약품을 공급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의약품은 국가안보에 위협이 되지 않아 232조 조사와 관세와 같은 수입규제 조치에서 제외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출했다. 

이어 GC녹십자는 미국법인을 통해 의견을 제출했다. 의견서는 자사 제품과 같이 미국 희귀질환자 치료를 위해 미국에서 (혈장)원료를 한국으로 수출하고 한국에서 완제품으로 제조해 다시 미국으로 수입하는 경우 제외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출했다.

SK팜테코는 한국에서 두 번째로 큰 대기업인 SK주식회사의 자회사로 "미국 내에

서 활성의약품원료(API)와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고 밝

혔다. 

232조 조사 결과에 따라 관세나 무역조치를 취해야 할 경우에는 시간을

두고 단계적으로 적용해야 하고, 미국 내에 있는 CDMO에서 사용되는 물품의 수

입에는 적용되지 않아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한국과 유럽과 같은 미국의 동맹국에서 수입되는 원재료나 물품에는 적용되지 않아야 한다"는 의견을 미국에 냈다. 

이 밖에 화이자, 일라이릴리, 애브비, BMS, 암젠 등 미국 기업뿐만 아니라, 일본 다이이찌산쿄 및 후지필름, 프랑스 사노피, 이스라엘 테바, 덴마크 노보노디스크 등에서도 의견을 제출했다. 

한편 "미국은 저가의 제네릭 의약품을 스스로 생산 할 수 없어 공급망이 인도와 중국으로 옮겨지고 있으며 이것은 ‘시장선택’의 결과이지 ‘보안위협’이 아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따라, 중국 정부는 “미국 정부가 WTO 규칙을 따르고, 국가안보 라는 컨셉

에 대한 회신은 민감한 비즈니스 정보가 포함되기에 별도로 비공개 의견을 제출

한다고 밝혔다.

미국은 의약품 수입이 미국 국가안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영향을  4월 16일, 미국 상무부는 연방 관보를 통해 의약품 및 의약품 원료 수입에 대한 섹션 232 국가 안보 조사에 대해 5월 7일까지 공개 의견을 요청한 바 있다.

이에는 누구나 의견을 제출할 수 있으며 제출시 비공개 요청을 할 수 있으며, 비공개 요청이 없는 경우 공개 될 수 있다.